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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책임을 지는 '등기 이사' 명단에 총수 일가가 직접 이름을 올리는 경우가 최근 5년째 연이어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벌 회장들이 책임 경영과 거리가 먼 행태를 보인다는 지적이다.사외 이사 비중이 이사회의 절반을 넘는 등 표면적 지표는 긍정적이지만 이사회·위원회 안건 대부분은 원안 그대로 가결되고 있었다. 사외 이사가 여전히 '거수기' 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인 셈이다.의결권을 행사하는 기관 투자자는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반대'표를 던진 비율은 오히려 낮아졌다. 소액 주주의
국제경제
최영규 기자
2019.12.0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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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세포가 어떻게 산소에 반응하는지에 대한 매커니즘을 규명해낸 미국과 영국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윌리엄 캐얼린(미국) 하버드대 교수, 피터 랫클리프(영국) 옥스퍼드대 의대 교수, 그렉 세멘사(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 교수가 2019년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세포가 어떻게 변화하는 산소 가용성을 감지하고 적응하는지 발견한 공로로 이들 세 사람을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토마스 페를만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
국제경제
최영규 기자
2019.10.08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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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온라인 유통기업 아마존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이조스가 미 경제 주간지 포브스가 선정한 '미 400대 부호(포브스 400)' 리스트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이색적인 것은 베이조스의 전처인 매켄지 베이조스가 이혼 위자료 덕분에 361억 달러(약44조원)의 재산을 보유하게 돼 '미 400대 부호' 리스트에 처음 올랐을 뿐만 아니라 단박에 15위로 랭크됐다는 점이다.포브스가 2일(현지시간) 발표한 리스트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총 1140억 달러(약138조원)의 재산을 보유한
국제경제
최영규 기자
2019.10.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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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펩시, 월마트 JP모건, 체이스 등 약 200개 업체들이 주주들의 이익이 기업의 최고 가치는 아니라고 선언한데 대해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모임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usiness Roundtable)'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기업의 근본적인 목적은 직원들에게 투자하고 소비자들에게 기업의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회장인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CEO는 "우리는 1997년에 작성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의
국제경제
최영규 기자
2019.08.21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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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10% 대중국 관세 대상이 아니라며 우려를 제기했다고 밝혀 주목된다.CNBC, 폭스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쿡 CEO와의 만남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위와같이 언급했다. 삼성전자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대상이 아니라서, 애플이 삼성과 경쟁하기가 힘들다고 쿡 CEO가 말했다는 것이다.애플의 경우 대다수 제품이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10% 관세 부과 대상이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
국제경제
최영규 기자
2019.08.2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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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업상속공제 제도 개편안과 관련, 김병규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10일 "적용 대상 기업의 매출액 기준(3000억원 미만)과 공제 한도(최대 500억원)를 바꾸는 일은 검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는 '일부 국회의원과 중소기업계 등이 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매출액 기준과 공제 한도를 키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출입 기자단의 지적에 대한 답변이다.김 실장은 "(매출액 기준과 공제 한도를 확대하는 내용의) 입법안이 다수 제출된 상황이라 국회에서 논의할 수는 있지만 이런 내용을 기재부가 직접 올리지는 않겠다
국제경제
최영규 기자
2019.06.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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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거래제한기업으로 지정한 가운데 중국이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술기업을 소환해 미국의 대중 제재에 협조할 경우 비참한 결과(dire consequences)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이번 소환에 정통한 두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지난 3~4일 마이크로소프트(MS), 델, 삼성, SK하이닉스, 암(ARM) 등을 불러 이같이 압박했다고 보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소환은 중국 경제기획을 총괄하는 국가개발개혁위원회가 주도하고, 상무부와 산업
국제경제
최영규 기자
2019.06.0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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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창업장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이조스의 전 부인 맥켄지 베이조스가 4일(현지시간)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고, 전 남편과 함께 소유하고 있던 아마존 지분의 75%를 행복한 마음으로 넘겨준다고 밝혔다.맥켄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전 남편과 공동으로 갖고 있던 아마존 주식의 75%를 비롯해 아마존 의결권, 그리고 워싱턴포스트(WP)와 우주산업개발기업 블루오리진에 갖고 있던 이해관계를 행복한 마음으로 전 남편에게 주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제프와 맥켄지는 아마존 주식의 16.3%를 갖고 있었다. 이들은 이혼하면서
국제경제
최영규 기자
2019.04.05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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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7일 주주들의 반대로 20년만에 대한한공 대표직에서 물러난 가운데 외신들도 조 회장의 퇴장에 관심을 보였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 서울발 기사에서 조 회장 일가는 적은 지분으로 과도한 경영권을 행사해왔다며 한국의 재벌 문화를 꼬집었다.WSJ은 일부 전문가들을 인용, 조 회장의 퇴진은 총수 일가 중심으로 운영되는 한국 재벌 문화에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WSJ은 2014년 조현아 전 대한한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을 비롯해 조 회장 일가의 일탈 행위에 주주들이 등을
국제경제
최영규 기자
2019.03.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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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 JP 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는 본질적으로 번창하는 기업들로부터 혜택받는 사람들과 뒤로 처져 있는 사람들로 양극화돼 있다고 지적하면서 기업의 교육·훈련프로그램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다이먼 CEO는 이날 뉴욕 본사에서 열린 3억5000만달러 규모의 고용 촉진 프로그램 공개 행사 연설을 통해 구석의 얘기를 듣지 못하는 CEO가 되고 싶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CNBC 보도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회사가 잘 나아가고 있는 가운데 뒤로 처져 혜택받지 못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분명
국제경제
최영규 기자
2019.03.1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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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달러(1조1240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후룬(胡潤)보고서의 세계 부호 2470명들의 총재산 합계에서 지난해 1조 달러(1124조원)가 넘는 부(富)가 사라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해 전세계 주식시장이 침체한 때문이다.후룬이 지난달 26일 공개한 2019년 전세계 억만장자(지난 1월31일 기준) 명단에 따르면 10억 달러가 넘는 재산을 가진 부호는 총 247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24명이 감소했다. 중국(대만과 홍콩 포함)이 213명이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으며 인도가 5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반면 새로 10억
국제경제
최영규 기자
2019.03.0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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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축구계엔 거액의 이적료와 연봉이 오간다. 여기엔 축구를 사랑하는 '갑부' 구단주들의 몫이 컸다. 가장 공격적인 투자를 펼치는 구단주의 대명사는 바로 맨체스터시티의 셰이크 만수르다.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를 수집하듯 영입한 맨시티는 스타 감독 주제프 과르디올라까지 영입해 더 많은 성공을 원하고 있다.그렇다면 만수르가 가장 돈이 많은 축구 클럽 구단주일까? 영국 일간지 '미러'가 16일(한국 시간) 전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10명의 구단주 재산을 조사해 공개했다. 다소 의외의 결과가 눈에 띈다.
국제경제
최영규 기자
2019.02.17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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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발표는 5일(현지시간)로 예정된 국정연설이나 그 직전에 발표할 예정이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한을 경제대국으로 만들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은 국정연설이나 그 직전에 알게 될 것이며 회의는 이미 확정됐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그(김정은 위원장)는 이(정상회의)를 기대하고 있고, 나도 기대하고 있으며 우리는 엄청난 진전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이 기억
국제경제
최영규 기자
2019.02.04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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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월 말께 중국 하이난성에서 만나 미중 무역협상 최종 담판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CNBC는 31일(현지시간) 2명의 소식통을 인용, 양국 대표단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2월 말 회동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는 지난 30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류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미국 측에 2월 말로 예정된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직후 하이난성
국제경제
김효성 기자
2019.02.0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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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케이션(앱)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디지털 플랫폼에 기반해 신종 일자리와 고용 형태를 만들어내는 소위 '긱 경제(gig economy)'가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은행의 해외경제포커스에 실린 '글로벌 긱 경제 현황 및 시사점(최기산 조사국 과장·김수한 조사역)'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세계 디지털 노동 플랫폼 산업 규모는 총매출액 기준 820억달러로 1년 전 수준보다 65% 성장했다.긱 경제는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노동력이 거래되는 새로운
국제경제
김효성 기자
2019.01.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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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는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No-deal Brexit)'가 현실화할 경우 영국에서의 투자 및 생산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노딜 브렉시트는 영국이 유럽연합(EU)과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것을 의미한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팀 엔더스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간) 영상 메시지에서 "만약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한다면 에어버스는 영국에서 매우 치명적인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엔더스 CEO는 "대형 공장이 있어 에어버스가 영
국제경제
김효성 기자
2019.01.25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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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박양수 경제통계국장은 22일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1000달러로 계산된다"고 밝혔다.이날 박 국장은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 총생산' 질의응답 시간에서 "아직 GDP디플레이터가 정확히 추계되지는 않았지만 실질 경제성장률과 환율을 감안했을 때 지난해 1인당 GNI는 속보치를 기준으로 3만1000달러"라고 말했다.그는 "다만 GDP 기준연계표가 조정된다면 국민소득 3만불 돌파 시점은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다음은 박 국장과의 일문일답.-연간
국제경제
최영규 기자
2019.01.2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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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 성장세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연봉을 큰 폭으로 인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애플 내부 문건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종료된 2018년 회계년도에 대한 쿡 CEO의 전체 보상은 전년 전년 대비 22% 증가한 1570만 달러(약176억원)를 기록했다.쿡 CEO는 이사회가 정한 재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해 1200만 달러의 현금 보너스를 받게 되면서 연봉이 크게 뛰었다. 애플은 2018 회계년도에 매출 2656억 달러, 영업이익 709억 달러를 기록해 목표
국제경제
최영규 기자
2019.01.0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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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전격 사의를 표시한 것은 국제금융기구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노골적인 불신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세계은행의 대(對)중국 대출, 기후변화 지원 등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다.세계은행은 지난해 중국을 포함해 개발도상국에 640억 달러를 대출했는데 미 재무부는 세계은행이 철저한 검증 없이 중국에 너무 많은 대출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김 총재가 기후변화를 핵
국제경제
김효성 기자
2019.01.0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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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형통신사인 소프트뱅크가 19일 도쿄증시 1부에 상장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1주당 1500엔(약 1만5000원)으로 거래가 시작된 소프트뱅크의 시가총액은 7조 1800엔(약 71조 8000억원)에 달한다. 모그룹인 소프트뱅크그룹(SBG)은 보유 주식의 37%, 금액으로는 약 2조 6000억엔(약 26조원)의 주식을 증시에 내놓으며 이로인해 약 10만 명의 개인 주주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 증시 10위 안에도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신문은 해외 통신사업이 과열된데다가 일본
국제경제
최영규 기자
2018.12.19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