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영업이익 32% 증가
신세계, 공격적인 투자감행
BGF리테일, 백종원도시락 열풍
카카오의 사업확장은 어디까지?
우울한 현대차 2016년 전망

에쿼티’의 1조원 클럽은 한달간의 주식평가액의 변화의 원인과 향후 기업전망에 대한 
코멘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총수 및 최고경영자의 경영전략·성과·혁신과 더불어 
외부요인 등 주가변동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들을 면밀히 분석한다.
글 | 타이쿤리서치센터 

 

삼성생명 실적 하락에 평가액 축소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최대지분을 보유한 삼성생명은 2015년 위기속에 있었다. 예정이율 인하와 보장성 상품의 절판을 앞두고 신규계약이 몰리면서 일회성 실적 효과를 냈다. 그러나 두차례 금리인하로 역마진 악화, 보증 준비금 적립 부담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고령화가 심화돼 사망보장 보다는 생존담보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위험률 확보와 예측이 어려워 생존보장성 상품에 대한 손해율 관리가 어려운 점도 향후 실적 부담요인으로 평가 받는다. 반도체는 타사를 압도하는 미세 공정 경쟁력으로 글로벌 1위를 고수했다. 그러나 경쟁사들의 20나노급 생산이 1분기부터 예정됨에 따라 대규모 신규투자가 필요해졌다. 

중국사업 고성장으로 주가 50%↑ 
한달간 주식 평가액의 큰 변화는 없었지만 2015년 전체로 본다면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50%나 올랐다.
메르스 여파로 실적감소를 감안한 수치라는 점에서 급격한 외형성장을 이룬 한 해 이기도 하다. 
‘이니스프리’, ‘설화수’, ‘마몽드’ 브랜드의 성장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중국에 새롭게 런칭한 ‘IOPE’와 ‘려’의 연착륙이 가시화되고 있다. 
중국 로컬 브랜드의 시장진출이 리스크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은 색조화장품에서의 기술격차는 상당해 당분간 성장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가격하락에 자동차 전장사업 진출 선언 
D램 가격과 LCD패널 가격이 지속하고 있다. 스마트폰 역시 2013년을 정점으로 하향세에 있다. 
반도체가 지난 2년간 실적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으나 고점대비 D램 가격이 60%나 하락하면서 올해 삼성전자의 실적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다.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이재용 부회장이 이끄는 삼성전자는 신성장동력으로 자동차 전장 사업진출을 선언했다. 현재 구글과 애플은 무인자동차, 자율주행차 개발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동차용 반도체, OLED 등의 수요확대를 염두해두고 미리 준비하겠다는 사전포석으로 해석된다. 

신흥국 흔들리자 성장엔진 멈춰 
최근 몇 년간 가속페달을 밟으며 질주했던 현대차는 지난해 큰 어려움을 겪었다. 
믿었던 중국시장 부진에 이머징 마켓이 침체되며 주력시장이 모두 흔들렸다. 신흥국의 화폐가치 변동은 손실 확대의 주원인이 됐다. 
신흥국 성장 정체와 선진국 시장의 공략한계를 노출하며 성장엔진은 멈춰섰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제네시스를 독립브랜드로 런칭하며 고급차 시장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미국 빅3의 경쟁력 회복 및 엔화약세를 등에 업은 일본업체들의 공세가 만만치 않아 올해도 힘겨운 한해를 보낼전망이 우세하다. 

2016년 5대 성장동력 가시적 성과 기대 
지난해 SK하이닉스는 확고한 글로벌 2위 반도체 제조사로 거듭나며 기분 좋은 1년을 보냈다. 정유사업부분 역시 호조를 띄고 있다. 복합정제마진 역시 최근 4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휘발유 정제마진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스마트폰 성장둔화에 대한 타개책으로 CJ헬로비전을 인수해 사물인터넷 시대를 준비하는 부분도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외에도 5대 성장동력으로 지목된 바이오 신약, LNG, ICT융합, IT서비스, 반도체 모듈·소재 수직계열화 등은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815특별사면으로 오너리스크가 해소된 부분도 긍정적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몸은 아프지만 기업은 승승장구 
지난해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전체 주식평가액은 54.70% 상승했다. CJ의 2015년 연결영업이익은 2014년과 비교해 32%나 증가했다.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의 가파른 이익증가와 더불어CJ E&M의 턴어라운드가 1등 공신으로 꼽힌다. 
CJ제일제당의 생명공학사업부분도 14년 1090억원의 이익에서 지난해 3분기 누적 이익이 1900억원에 이르면서 본격적인 투자 회수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만성 적자에 허덕이던 CJ CGV 중국 사업부분도 흑자전환 대열에 합류해 힘을 보탰다. CJ제이제당은 미국 내 만두매출이 국내 만두 시장 규모를 넘어서며 본격적인 시장확대에 나섰다.

유가하락에 운임료 연동에 힘들었던 2015년 
지난 1년간 주식 평가액이 30%나 하락했다. 유가 수준과 매출 단가가 연동되는 특성상 글로벌 유가하락이 비용감소에는 도움을 줬으나 매출하락, 이익하락으로 이어졌다. 또 루블화·헤알화 가치하락으로 러시아·브라질 법인이 실적에 발목을 잡았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의 기존 현대·기아차의 배선권은 40%에 불과했으나 올해 50%로 확대됐다. 2018년부터는 60%로 배선권이 올라갈 것으로 예정돼 향후 실적은 우상향이 전망되고 있다. 또 올해부터 멕시코 공장이 가동됨에 따라 조립라인에 반제품 수송 물량이 확대돼 외형성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내성폐암 표적항암제 美 FDA 혁신 치료제 지정 
지난 1개월간 한미약품의 주가는 19.5% 하락했다. 대규모 기술수출 추가 기술수출 모멘텀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이 현재 진행중인 R&D 품목 중에 표적항암제와 지속형 성장호르몬제는 아직 기술수출 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성장호르몬제는 랩스커버리 기술을 적용해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한미약품의 내성폐암 표적항암제 HM61713이 美FDA로부터 혁신치료제로 지정됐다. 임상 1·2상을 근거로 약효가 우수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로서 이 치료제는 향후 FDA로부터 우선검토와 신속심사를 모두 받을 수 있게 돼 빠른 매출시현이 가능해졌다.

카톡 이용해 전방위적인 시장 공략 가속화 
한달새 800억가량 주식평가액이 감소했다. 그러나 인터넷 은행 예비사업자 인가 취득으로 성장기대감은 유효하다. 또 향후 수익원으로 대리운전 서비스를 표방한 카카오 드라이버, 카카오 택시 블랙 등이 서비스를 개시하거나 개시를 목전에 두고 있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 외에도 영유아를 위한 키즈노트, 중고나라를 SNS에 옮겨놓은 셀잇, 자동차 정비 카닥, 뷰티 커뮤니티 하시스 등 전방위적인 시장 공략을 통해 미래 수익창출을 준비하고 있다. 
또 동절기 게임 최성수기를 맞아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출시한 프렌즈팝, 더킹오브파이터즈‘98UM 등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높은 기대감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설비투자감소로 삼성SDS 실적 불투명 
4분기 계절적요인에 의해 삼성SDS는 호실적을 거뒀다. 덕분에 이부진 사장의 주식평가액은 700억원 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삼성SDS의 올해 실적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주 거래처인 삼성전자 설비투자규모 감소에 직격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물류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스마트폰 출하량도 지난해와 대동소이할 것으로 예상돼 단기적인 주가 개선요인은 많지 않다. 미래성장동력으로 꼽았던 아웃소싱 및 컨설팅 부분의 부진도 심상치 않다.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로 중국을 제외한 이머징 시장의 LTE 투자가 지연되고 있는 것도 부담요인이다. 삼성생명·삼성화재의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교체 등 그룹사 내부매출 발생은 위안거리로 평가받는다.

삼성의 미래, 바이오사업 순항 
구랍 21일 착공식을 가진 바이오로직스 제3공장은 2017년말까지 8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18년 4분기부터 가동예정인 제3공장으로 바이오로직스 생산물량은 36만리터 규모로 세계1위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를 보유하게 된다. 현재 바이오로직스 제1공장은 최근 美 FDA로부터 승인 받아 상업생산 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제2공장의 경우 올 상반기에 승인, 생산의 과정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올해 상반기 중에 미국 나스닥에 바이오에피스 상장으로 가치가 극대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삼성물산 패션부분 사장으로 임명됐다. 지난해 3분기까지 패션에서서 245억원의 누적적자를 기록했다. 

한미약품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 
지난해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성과는 눈부셨다. 한미약품이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 얀센, 일라이 릴리, 베링거인겔하임과의 수출 계약은 국내 제약업계 수출 계약금 순위에 있어 1위부터 4위에 올랐다. 이러한 기술수출로 글로벌 임상 개발 진행에 맞춰 받게 되는 일종의 성공보수 개념의 마일스톤, 제품 출시 후 받게 될 로열티 수입을 감안한다면 실적은 예측하기 힘들정도 수준이다. 
한미약품의 파이프라인을 살펴보면 아직도 계약되지 않은 바이오신약, 합성신약, 개량·복합신약이 수십종에 이른다.

경영권 분쟁속에서도 M&A 지속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며 흔들렸던 롯데 주가가 시간이 지나면서 회보되고 있다.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경영권 회복이 힘들것이란 전망과 맞물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자신감있는 현장 방문이 잦아지면서 투심회복이 진행됐다는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삼성그룹으로부터 화학, 정밀화학 부분을 인수해 롯데케미칼은 연간 2조원 규모의 캐시카우를 창출할 수 있는 규모로 올라섰다. 업스트림부터 다운스트림까지 화학제품 전체를 아우를수 있게 돼 특정 제품 가격 변동에 대한 민감도가 크게 낮아졌다. 또 경영권 분쟁에 주요 향방을 가를 것으로 알려져있는 중국사업은 사업정리 등을 통해 전반적으로 손실이 축소됐다. 

백종원도시락 인기몰이···평가액 2000억원↑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한달새 2000억이나 증가했다. 12월 10일부터 시판한 백종원도시락은 인기몰이를 하며 단기간내에 100만개 판매 돌파했다. 앞으로도 요리연구가 백종원씨와 함께 주먹밥, 깁밥 등 신선식품을 개발·판매 계획을 세우고 있다. 
1인 가구 급증으로 근거리쇼핑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른 도시락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BGF리테일은 그 동안 지속적으로 PB제품을 개발해 그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신선식품 전용 연구소를 개설해 다양한 수요에 대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국내 유통업 부진 심각 
한달간 1242억원의 주식평가액이 감소했다. 올해 시내면세점의 기대요인은 둘째 치더라도 유통업의 부진이 심각하다. 장기 내수침체 구조에서 상황 반전을 이룰만한 요소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당분간 큰 변화를 모색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3분기 기존점 매출 신장률이 0.8% 하락했으며 영업이익률은 0.2%나 감소했다. 대형마트 업계가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소상공인 보호 규제 등에 의해 신규 출점도 쉽지 않다. 그 대안으로 신세계 확장, 출점을 내세웠지만 결과를 장담하기 쉽지 않다. 경기호전에 내수회복이 되기전까지 주식평가액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마불사 
지난해 하반기 지주사LG의 주가상승은 눈부셨다. 7월 5만2300원에 불과했던 주가가 폐장을 앞둔 구랍 29일 7만1200원을 호가하고 있다. LG가 지분 33.5%를 가진 LG화학의 경우 원재료인 유가하락에 비해 화학제품 가격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어 몇 년래 최대호황을 기록했다. 전기차 배터리 기대감도 유효하다. 지분 33.7% LG전자는 스마트폰에서는 고전했지만 전기차 핵심 부품 공급자로 떠오르면서 반전을 모색중이다. 34%의 지분을 보유한 LG생활건강은 중국시장에서 화장품 시장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분 30.4%를 가진 LG생명과학은 그동안의 공격적인 R&D에 대한 결실을 보기 직전이다. 개발백신이 WHO 승인을 받았다.

삼성전자 주주친화 정책으로 배당금 크게 상향 
지난 한달 주식 평가액에 큰 변화가 없었다. 지난해 홍라희 관장은 216억원의 배당으로 국내 재벌 총수 일가 여성 배당 1위에 올랐다. 삼성그룹이 주주환원 정책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올해 배당액이 크게 늘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주당 2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던 삼성전자는 올해 2만3089원을 지급할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단순 계산으로만 본다면 올해 홍라희 관장의 주식 배당금은 248억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여름 중간배당으로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주당 10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한 것을 감안한다면 홍 관장의 배당총액은 더 올라간다. 

SK 역대 최대 배당액 예고, 3월 배당금 140억원 내외 전망 
연말 배당주로 자금이 집중되면서 한달간 무려 971억원의 주식평가액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주당 200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던 SK는 올해 2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려 증권가에서는 2705원의 배당을 지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105억원의 배당을 수령했던 최기원 이사장은 배당금으로만 140억원 내외의 배당 수령이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OCI머트리얼즈 인수로 시장에 루머로 돌던 대우조선해양 인수설이 진화돼 SK 투자에 안정심리가 더해진 것도 긍정적 요인이다. 반도체 수직계열화를 완성했고 글로벌 종합 반도체 2위 회사로 굳힌만큼 올해도 고공행진이 전망된다.

부동산 경기 위축 우려에 메리츠종금증권 실적 우려↑ 
한달간 601억원의 주식 평가액이 감소했다. 지분 71.68%를 보유한 메리츠금융지주의 주가는 지난해 7월17일 1만7200원을 고점으로 구랍29일 1만2300원까지 내려왔다. 3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메리츠캐피탈 유증 참여와 美 금리인상으로 금융환경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주요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로 부동산 경기 위축시 수익성 둔화가 전망된다는 점도 투심을 크게 악화시켰다. 메리츠종금증권에서 부동산 관련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우발채무 규모는 4.7조원으로 2014년말 대비 1.1조나 늘어났다. 타 증권사 대비 우발채무 규모가 증권업계 내에서 가장 큰 규모다.

롯데제과 중국적자 축소에 주가 고공행진 
한달간 834억원의 주식평가액이 증가했다. 특히 롯데제과의 주가 상승이 돋보였다. 최근 출시한 말랑카우 캔디가 인기를 끌면서 실적을 이끌고 있다. 인도,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의 해외점의 성장세도 지속되고 있다. 중국점의 적자축소 소식도 실적 기대요인을 증폭시켰다. 롯데쇼핑은 주가 하락은 멈췄으나 2011년 이후 65%나 감소한 영업이익의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비용구조는 더욱 악화되는 가운데 내수침체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칠성은 클라우드 맥주를 중심으로 한 성장과 음료 수익을 좌우하는 탄산음료의 성장세가 유효하다. 올해 클라우드 맥주 흥행에 따라 롯데칠성의 실적이 결정될 전망이다.

정용진의 승부수···대규모 증축·출점, 베트남 진출까지 
지난달 대비 627억이 감소했다. 올해 신세계는 대규모 출점과 증축이 예정돼 있다. 오는 2월 강남점과 신세계점의 대규모 증축이 완료된다. 6월 김해점, 9월 하남점, 12월 동대구점의 신규출점도 예정돼 있다. 구랍 27일에는 4년만에 해외점포를 베트남에 출점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신세계측에 따르면 2016년 신세계의 매장면적은 23.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업계에서는 지속되는 내수침체기에 대규모 투자를 두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마트의 11월 매출액은 86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8% 감소했다. 기존점 신장률이 4.7% 부진했다. 반면 온라인 및 트레이더스는 각각 +24.0%, +14.9%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테리어·부엌을 넘어 마루·창호·욕실까지 넘봐 
한달새 주식 평가액이 1068억이 증가했다.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4분기를 앞두고 매기가 몰린 탓이다. 인테리어 사업부와 부엌유통 부분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마루, 창호, 욕실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올해 수원점, 상봉점 등 추가 개장을 계획하고 있어 외형성장을 꾀하고 있다. 
다만,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과 정부의 대출규제 방침으로 주택 거래 감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샘은 그간 소유와 경영을 나눠온 것도 시장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조 명예회장이 최대주주로 한샘드뷰 연구재단을 이끌며 큰 그림을 그리고 있고 전반적인 경영은 전문경영인이 맡고 있다.

오리온의 중국성장세가 주식평가액 급등을 불러와 
지난 여름부터 오리온 주가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면서 1조원 클럽에 입성했다. 
오리온 중국법인의 중국 파이 및 스낵 시장 점유율이 2009년 이후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2014년에는 각각 40.3%, 26.8%를 기록했다. 
해당 카테고리에서의 시장 점유율은 신제품 출시 및 중국 2~3선 도시로의 확장 전략 강화에 힘입어 향후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판단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도시화 계획 및 오리온의 2~3선 도시 영업력 확대 노력을 감안할 때 오리온의 중국 매출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숭이띠 주식부호
김준기, 제조업 재건에 절치부심
신춘호, 고령 불구 프로젝트 진두지휘

병신년(丙申年) 원숭이띠 새해를 맞이해 재계를 이끌 원숭이띠 주식부호를 살펴봤다. 예로부터 원숭이띠는 뛰어난 재능과 지혜를 가진 자가 많아 재주를 가지고 태어난다고 인식돼 왔다. 
이런 뛰어난 재주에도 불구하고 주역에는 자기가 자기꽤에 넘어 가기쉽고 변덕스런 성격으로 주변사람을 힘들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태만과 아집만 주의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하는 원숭이띠 주식부호에 대해 살펴봤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절치부심하고 있다. 
계열사 가운데 흑자가 나는 곳은 동부화재와 동부증권 두 곳밖에 없다. 제조업 재건을 꿈꾸고 있는 김회장의 절치부심이 올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도 궁금하다. 
지난해 짜왕과 맛짬뽕으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던 농심그룹의 신춘호 회장도 84세로 원숭이해를 맞이했다. 
구랍 7일에는 북한 나진항을 통해 백두산 생수 이른바 ‘백산수’를 반입해 글로벌 생수 신화 창조에 나섰다.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도 대표적인 원숭이띠 재계인사다. 
코오롱그룹은 설립 초기 섬유산업이 주력이었지만 사업을 다각화로 화학ㆍ소재ㆍ바이오사업, 건설ㆍ레저ㆍ서비스사업, 패션ㆍ유통사업 등 총 3개 부문을 주력사업으로 구축했다. 
특히 바이오 부문 등 미래 먹거리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전략사업을 올해 얼마나 더 성장시킬 수 있을지가 과제로 남아있다. 
임창욱 대상 그룹 명예 회장의 차녀 임상민 대상 상무가 구랍 28일 외국계 금융 회사에 종사하는 국유진씨와 결혼했다. 
재계 48위인 대상그룹 경영권 승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임 상무는 그룹 지주사인 대상홀딩스 지분 36.71%를 보유하고 있다. 언니 임세령 상무(20.41%)보다 16%포인트(P) 많다. 
임세령 상무가 아버지 임 명예회장의 지분(3.32%)과 어머니 박현주 부회장의 지분을 모두 물려받아도 임상민 상무의 지분에 미치지 못한다. 
임창욱 명예회장이 차녀인 임상민 상무에게 경영권 이양에 변화가 없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임세령 상무가 2009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대상으로 돌아왔지만 임 회장은 장외 거래를 통해 대상홀딩스의 지분 6.73%(총 250만주)를 임상민 상무에게 양도한 것이 이를 뒷받침 한다. 
화교 출신인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와의 결혼을 극심하게 반대에 중국공략에 성공할 것이란 말로 맞섰던 이화경 오리온 사장의 선택은 옳았음이 증명되고 있다. 
과자 회사 하나 물려받아 27개 계열사를 거느린 우량 기업 그룹으로 키워낸 담 회장의 중국 사업 성공에 이화경 사장도 행복한 한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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