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회사인 한화갤러리아가 대전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자회사 타임월드 법인을 완전 자회사(100%)로 편입하기로 했다.

한화갤러리아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이사회 의결을 통해 타임월드 완전 자회사화 추진을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한화갤러리아는 27일부터 타임월드의 주식 공개 매수에 나선다. 공개매수 이후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타임월드가 한화갤러리아의 완전자회사가 됨으로써 주식은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완전자회사화 결정은 경기둔화 및 유통시장 위축 등 악화된 경제상황에서 중장기 백화점 사업 집중과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타임월드 법인은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사업장 하나만을 운영하고 있는 상장 법인이다. 갤러리아는 대전·충청지역 매출 1위 백화점으로서의 위상을 수성하기 위해 완전자회사를 추진한다. 현재 이 점포가 대전 및 충청권에서 최대 매출을 일으키고 있지만 내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2021년엔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가 입점할 예정이라 지역 내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면 사업 의사결정 간소화, 경영활동의 유연성 제고로 상권 변동성 확대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며 "부가적으로는 상장 유지비용을 절감하고 조직 운영에 있어 비효율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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