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탈수 증세를 보이면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고 26일 롯데가 밝혔다.

롯데 관계자는 "신 명예회장님의 후견인에 따르면 탈수 증세에 대한 건강 확인이 필요해 오늘 오후 5시께 아산병원에 입원하셨다고 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지난 7월에도 아산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거처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소공동 롯데호텔로 옮기면서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건강이 악화됐다.

이번 입원은 자세한 건강 검진 등을 위한 것으로, 7월의 상황만큼 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수(99세)를 맞은 신 명예회장은 그룹 비리 관련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이 확정됐지만 고령이고 치매 환자라는 점 등이 고려돼 검찰은 신 명예회장에 대한 형 집행을 정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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