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즈웍=AP/뉴시스】8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브런즈웍항 인근 해상에서 현대글로비스 소속 대형 자동차 운반선(PCC) '골든 레이' 호가 전도돼 연기가 솟고 있다. 이 선박에 승선한 24명 중 한국인 포함 20명이 대피하거나 구조됐으며 기관실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나머지 한국인 4명에 대해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미국 남동부 조지아주 해안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대형 자동차 운반선(PCC) '골든레이(Golden Ray) 호(號)'와 관련, 2개 보험에 가입돼있다고 10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보험사인 현대해상화재보험에 선체보험을, 영국보험조합인 노스오브인글랜드 P&I 어소시에이션에 선주책임상호보험을 각각 가입했다. 보험가입금액은 현대해상화재 1047억원(8750만 달러), 노스오브인글랜드 P&I 어소시에이션 9조8146억원(82억 달러)다.

선체보험은 우연한 사고로 인해 발생한 사고에 대해 보상하는 보험이며, 선주책임상호보험은 선체보험으로 보상받지 못하는 손해를 선주들이 조합을 구성해 서로 보상하는 상호보험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구체적 피해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현대글로비스는 "재해대상물은 선박 및 화물 등으로 구체적 피해금액은 보험사에서 산정할 계획"이라며 "관계기관과 협조해 사고 발생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조속한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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