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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가입자 100만 돌파…KT 75만·LGU+70만
최영규 기자 | 승인 2019.08.23 01:18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LG유플러스 종각직영점에서 열린 삼성전자 5G폰 '갤럭시노트 10' 출시 기념행사에서 고객이 갤럭시노트10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5G 이동통신 가입자 수 100만 고지를 돌파했다.

2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5G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100만, KT 75만, LG유플러스 70만 미만 수준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3일 삼성전자가 세계 첫 5G 스마트폰을 출시한 후 140여일 만인 지난 21일 100만 고지를 밟았다. 이는 5G서비스를 제공 중인 전세계 28개 통신사 중 최초다.

SK텔레콤의 5G 가입자 100만 돌파는 롱텀에볼루션(LTE) 때 보다도 2배 빠른 속도다. LTE 가입자는 2011년 7월 상용화 이후 7개월 만인 2012년 1월 세계에서 가장 빨리 1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특히 지난 19일 88만 명이었던 SK텔레콤 5G 가입자는 20일 '갤럭시노트10' 개통 시작 후 이틀 만에 급격히 증가했다.

SK텔레콤은 ▲5G 품질 최우선 전략 ▲LTE보다 혜택이 강화된 요금제, 멤버십 서비스 ▲초밀집 네트워크와 특화서비스를 결합한 전국 ‘SKT 5G 클러스터’ ▲’갤럭시노트10+ 블루’ 단독 출시 등 차별화된 서비스가 자사 5G의 빠른 성장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은 세계 최초 100만 가입자 돌파에 대해 "한국이 5G 글로벌 생태계를 이끌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5G를 상용화한 국가는 속속 늘어나고 있으나 기술, 인프라, 서비스, 가입자 기반을 모두 갖춘 곳은 아직 한국이 유일하다"며 "5G가 반도체 산업과 같은 국가 미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5G 생태계 확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초반 5G 가입자 확보 경쟁에서 SK텔레콤에게 밀린 KT와 LG유플러스도 늦어도 연말까진 100만 가입자 확보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KT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10의 초반 개통 분위기가 좋은 편"이라며 "조만간 KT도 5G 가입자 수가 100만을 넘어설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KT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갤럭시 노트10'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유치한 가입자는 8만6000여명이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 노트9' 개통 당시와 비교할 때 약 46%(2만7000여명) 많다.

같은 기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각각 14%(1만7000명), 2%(900명) 증가한 것에 비하면 KT의 '갤럭시 노트10' 초반 개통 분위기는 고무적이다.

하지만 이 같은 KT의 '갤럭시 노트10' 초반 성과를 두고 일각에선 5G 고객을 유치한 KT 임직원에게 3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내 이벤트인 '하이파이브(HI-Five)' 때문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일선 대리점에서 이 30만원이 5G 가입자를 유치하는 용도(페이백)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KT 관계자는 "하이파이브 같은 사내 행사는 KT뿐 아니라 타사에서도 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하이파이브 이벤트도 관심을 갖는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사내 행사일뿐"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노트10' 가입자 유치전에서 성과가 다소 부진한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형 스마트폰대기 수요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PS부문 모바일상품그룹 전무는 "현재 자사의 5G 가입자 수는 70만명이 조금 안 된다. 하지만 다음달에 삼성전자 보급형 단말과 폴더블폰이 나온다. 여기에 LG전자의 V50 후속모델까지 나오면, 올해 안에 100만 가입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최영규 기자  tycoon@tycoon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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