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세 교촌에프앤비(F&B) 대표이사 회장.

소진세(68) 전 롯데그룹 사장이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F&B) 대표이사 회장으로 22일 취임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이날 경기 오산시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었다. 이로써 교촌치킨은 소 신임 회장과 황학수(58) 총괄사장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소 신임 회장은 "교촌이 가진 상생의 가치를 발전시키고, 글로벌 교촌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투명하고 합리적인 경영 시스템 확립,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형성, 상생의 가치 발전 등을 향후 경영 방침으로 내세웠다.

소 신임 회장은 대구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와 1977년 롯데에 입사, 약 40년 동안 그룹에 몸담은 유통 전문가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마케팅본부장, 롯데미도파·롯데슈퍼·코리아세븐 대표 등을 거치며 롯데그룹을 재계 5위로 성장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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