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올해 글로벌 종합게임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29일 경기도 성남 엔씨소프트 사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치열한 경쟁과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좋은 콘텐츠와 뛰어난 기술력으로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며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사랑 받는 글로벌 종합게임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어려운 게임 시장 환경 속에서 더 큰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2018년 글로벌 게임시장은 어느 때보다도 위축된 분위기였다"며 "글로벌 게임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가로막혔으며, 다수의 게임회사들이 유저 이탈을 경험했다. 글로벌 게임업종의 주가는 부진했고, 투자 심리도 좋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큰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당사 대표 IP에 기반을 둔 모바일 게임인 리니지2M, 블레이드앤소울2, 아이온2를 개발 중이며 이 신작들은 그 동안 모바일 게임시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PC 수준의 대규모 커뮤니티와 전투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게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콘솔 게임시장도 우리에게는 새로운 무대가 될 것"이라며 "당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주주환원을 실시하고, 기업지배구조를 선진화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전방위적 노력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이날 주총에서 ▲2018년 재무제표 승인 ▲전자증권제도 도입 관련 조항 신설 등에 따른 정관 변경 ▲박병무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현동훈, 백상훈 사외이사 선임 ▲백상훈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저작권자 © 타이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