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첫 해외출장을 인재 유치를 위해 떠난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은 오는 4월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인재 채용 행사 'LG 테크 컨퍼런스'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이번 컨퍼런스에는 북미 지역의 석·박사급 인재 수백명이 발걸음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故) 구본무 선대 회장도 2018년, 2017년 외에 매년 찾아갈 정도로 공들인 행사다.

앞서 구 회장은 올해 첫 대외 행보로도 인재 유치 현장을 택했다. 지난달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 이공계 석·박사 과정 R&D 인재 35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 LG 테크 컨퍼런스에 참석한 것이다.

2012년 시작된 LG 테크 컨퍼런스는 우수 R&D 인력 유치를 위해 최고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LG의 기술혁신 현황과 비전을 설명하는 행사다. 올해 국내 행사는 초청 인재들이 혁신 연구현장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장소를 종전의 서울 시내 호텔에서 LG사이언스파크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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