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인 QE1,2,3, OT로 풀린 유동성을 줄이는 긴축을 위한 정책을 내놓기 위한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美 연준이 정했던 고용과 인플레라는 가이던스중 고용은 목표달성을 했지만 인플레이션율이 부족하면서 금융시장은 긴축시기가 언제인지에 촛점을 맞췄다. 지난 9월 FOMC회의가 가장 유력했는데 결국 금리를 9:1로 동결했다.

현재 줄이려고 하는 유동성의 공급은 금융위기 이후 경기부양을 위해 2007년 9월 FOMC회의에서 50bp금리인하를 단행했다. 
그뒤로 2008년 12월 FOMC회의에서 0.0~0.25%라는 제로수준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자 2009년 3월 FOMC회의에서 1.45조 $에 달하는 유동성을 공급하는 QE1을 단행한다. 
그뒤로 2010년 11월 6천억$의 QE2를 단행한다. 
QE2가 2011년 6월 종료됐지만 경기회복이 크지 않다는 점에 2011년 9월과 2012년 6월 두 번의 오퍼레이션트위스트를 시행했다. 
마지막으로 2012년 9월에는 매월 400억$의 모기지담보부채권(MBS)을 무제한으로 매수하는 QE3를 단행한다. 
또한 2013년 1월 국채 450억$로까지 확대한 매월 850억$의 QE3가 진행됐다. 
이렇듯 美 연준은 금융위기 이후 적극적인 금리인하와 유동성 공급을 통해 미국 경기회복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
이러한 적극적인 정책을 통해 연준은 기본 사명인 거시경제안정을 위한 노력을 하게 된다. 
그러나 2013년 6월 버냉키 의장이 양적완화 규모 축소 시사하는 발언을 했고 12월 QE3의 규모를 750억$로 100억$ 규모를 줄였다. 
그리고 2014년 10월 FOMC회의에서 공식적인 QE3가 종료됐다. 
특히 2014년 7월 옐런 연준의장의 통화정책 관련한 의회청문회에서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조기금리 가능성을 이야기 했다. 
그 이후 달러가 큰폭으로 강세 (달러인덱스가 80에서 100까지)를 보이며 상품가격 하락을 불러왔다. 
그 뒤로 연준위원들은 고용보다는 인플레이션율에 더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2015년들어 미국의 경제지표들, 특히 소매판매가 감소하고 제조업이 위축되는등 경제지표들이 위축되면서 미연준의 긴축의 시점을 뒤로 연기하기 시작한다. 
금융시장은 금리인상 시기를 2014년 7월 옐런의장의 통화정책 청문회때만해도 3월 FOMC회의에서 금리정상화를 시작할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상품가격 하락이 이어지자 6월로 연기했다. 
그 뒤 옐런연준의장이 올해안에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다. 스탠리 피셔 연준부의장은 9월 금리결정을 미리 이야기 하지 말라는등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키웠다. 
하지만 결국 물가와 글로벌경기를 이유로 금리동결을 발표했다. 
지난 9월 FOMC회의 결과만 놓고 본다면 금리동결의 이유인 글로벌, 특히 중국의 경기가 회복되지 못한다면 미 연준은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못할 것이다. 
9월 FOMC회의에서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 했는데 이는 글로벌 경기둔화가 미국에도 영향을 주고 있음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다. 
고용과 관련해서는 계속해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물가평가를 나타내는 PCE물가지수에 대해서도 하향 조정했다. 최근 유가의 하락을 반영한 결과였다. 
특히 중요했던 옐런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금리동결의 이유를 글로벌 경기둔화에서 찾았다. 
즉 미국의 금리결정은 글로벌 경기회복이 이뤄지지 않으면 쉽지 않음을 알려주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미국의 금리인상을 올해 안에 하겠다는 내용도 언급했다. 
이로 인해 10월과 12월 두 번 남아 있는 FOMC회의중 한번은 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다른데 있다. 이번 FOMC회의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했던 곳은 브라질이었다.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까지 하락하는 등 우려감이 컸기에 헤알화의 변화를 주시했는데 결국 FOMC회의 결과 발표후 올해 안에 금리결정을 하겠다는 코멘트로 여전히 여타 신흥국 환율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1.00%대 약세를 보였다. 
이는 9월 FOMC회의 결과가 금리동결을 이야기 하며 신흥국에서의 자금이탈이 주춤 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 
하지만 금리동결의 이유가 글로벌 경기둔화에서 찾았다는 점에서 여전히 신흥국 우려감은 가시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즉 9월 FOMC회의 결과는 겉으로는 금리동결이라는 신흥국에 좋은 결과였지만 한편으로 글로벌 경기둔화를 이유로 들었다는 점에서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준이 10월이나 12월 금리인상할지는 이제 중요하지 않다. 이제 연준이 주시하는 것은 미국의 고용시장과 인플레이션률이 아니라 중국의 경제지표와 글로벌 경기흐름이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4분기 중국의 성장에 대해서는 리커창을 비롯한 중국의 사회과학원, 그리고 피치같은 신용평가사들은 예상보다 강한 성장을 할 것으로 여기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9월 FOMC회의 결과에서 나온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을 크게 확대 재생산할 필요는 없다. 
이제부터 중요한 건 중국의 경제지표 결과와 그에 따른 경기부양책 등에 집중하며 글로벌 경제 흐름을 봐야 된다. 
즉 결론은 중국이다. 
중국은 전례 없이 30년동안 놀라운 성장을 해왔다. 
그러나 지금 중국의 경기모멘텀은 새로운 교차로에 직면해서 방향을 정할 것이다. 
즉 중국은 단기성장 목표와 장기적인 개혁의제 사이의 교착점에 직면해 있다고 할수 있다. 
중국 정부는 명확하게 성장을 보장하며 개혁을 위한 개입을 지속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의 경착륙에 대해서는 걱정이 없다. 중국 정부는 이를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진핑 정부가 양적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을 이야기 했다. 
그렇기 때문에 제조업에서 더많은 서비스업으로의 중심을 이동하고 있고 이게 정부의 중심 목적이다. 
중국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사람들은 중국 산업생산의 둔화를 보고 있지만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중국의 서비스산업의 전환에 대해서 몇 년동안 이야기 해왔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에서 봐야 되는 것은 산업생산보다 관광산업 같은 서비스업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지난번 재정부에서 재정정책 확대를 이야기 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의 4분기 GDP성장은 예상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즉 중국발 경기침체는 없다고 할 수 있다. 이는 4분기 (10월, 12월) 미국의 금리인상 요인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중국발 경기침체는 없기 때문에 올해 안에 미국의 금리인상은 단행 될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경제지표, 특히 제조업지표둔화는 향후 금리인상 속도를 제한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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