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미래에셋대우에 합류한 김성락 트레이딩1 부문 대표와 김연추 에쿼티파생본부장의 고액 연봉 영입설과 관련해 "성과가 있는대로 보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들에게 3년 100억원 상당의 연봉을 보장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약속한 바 없으며 잘못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회사 창립할 때부터 성과 있는 사람은 그에 맞는 보상을 했다"며 "육성 또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최 부회장은 발행어음 사업과 관련해 "준비는 모두 돼 있다"며 "당국이 허가를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017년 7월 금융당국에 발행어음 사업 인가 심사를 신청했으나 보류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아울러 최 부회장은 금융당국의 종합검사 실시에 대해 "모두 마쳤으며 지적사항은 따로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10월 미래에셋대우를 대상으로 종합검사를 실시했다. 해당 종합검사는 대형 금융투자회사의 수검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3개 초대형 투자은행(IB)을 중심으로 종합검사를 실시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최 부회장은 끝으로 "투자와 운용으로 자본시장 활성화에 더욱 솔선수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범금융권 신년인사회에는 자본시장 업계에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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