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 제너시스 BBQ 회장이 회삿돈을 빼돌려 아들의 유학 자금을 댔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8일 이 회사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10시간에 걸쳐 서울 송파구 문정동 제너시스 BBQ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13명을 투입해 재무팀 등에서 회계서류와 계좌 관련 자료 30여건을 확보했다.

경찰은 윤 회장이 2008년부터 8년에 걸쳐 회삿돈 약 20억원을 횡령(업무상 횡령)해 아들의 미국 유학 자금을 마련했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 제보자는 2차례 소환 조사를 받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품을 바탕으로 미국으로 돈이 흘러간 정황을 파악하고 윤 회장 소환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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