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조지 H. W. 부시 미국 제41대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조의 서한을 제43대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보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허 회장은 회원사와 한국 경제계가 부시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한다는 뜻을 전했다.

허 회장은 서한을 통해 고(故) 부시 대통령이 공산권의 붕괴와 독일 통일의 주역이었으며, 한국 국민은 부시 대통령이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을 가져다 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으며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한국을 자주 방문했다. 전경련과도 각별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특히, 2003년 4월과 2005년 11월 전경련 회장단과의 친선모임에 참석해 한국 경제계에 깊은 애정을 보여주었으며, 당시 일부 회장들에게는 닉네임을 부르면서 친숙함을 표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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