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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에너지, 태양광 첫 해외진출…칠레서 사업권 인수
최영규 기자 | 승인 2018.12.03 10:42

대림에너지가 스페인 에너지회사 그리너지(Grenergy)로부터 칠레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태양광 투자사업으로는 첫 해외진출이다.

이 사업은 칠레 북부 6곳과 중부 6곳 등에 9㎿ 이하급 태양광 발전소 12개를 건설해 총 105㎿ 규모의 발전소를 운영·관리하고 발전수익을 가져가는 사업이다. 대림에너지가 기술 및 경영지원서비스 제공을 통해 사업을 관리하고 칠레 현지 업체가 태양광 발전설비 공사와 유지, 관리를 수행하게 된다.

총사업비는 약 1억8000만 달러(약 2000억원) 규모다. 대림에너지는 사업비의 약 28%인 5000만 달러(약 570억원)을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 비용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조달하기로 했다.

대림에너지는 앞으로 상업운전후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하며 수익을 확보하게 된다. 올해 이 사업은 2개 사업지를 시작으로 차례로 착공에 들어가 내년 3월께 상업 운전에 돌입한다. 이어 2020년 3월께 12개 사업 모두 준공 예정이다.

대림에너지는 국내는 물론 해외로 LNG, 석탄화력발전을 비롯해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의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칠레는 호주,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요르단 시장에 이어 5번째 해외 진출국이다.

특히 대림에너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따른 탄소배출권도 확보할 수 있어 탄소배출권 거래를 통한 추가 수익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대림에너지 김상우 사장은 "칠레는 태양광 발전 경쟁력이 석탄발전 경쟁력을 능가할 정도로 유망한 시장"이라며 "이번 사업은 대림에너지의 첫 해외 태양광 투자사업으로 칠레 시장 투자를 계기로 중남미 시장의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규 기자  tycoon@tycoon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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