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한상의 회장단과 민간 주도의 산업 정책 추진 및 제조업 혁신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성 장관은 12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20층 챔버라운지에서 상공회의소 회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산업계의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엔 박용만 회장을 비롯해 김준동 상근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허용도 태웅 회장, 이재하 삼보모터스 회장, 전영도 일진기계 대표이사, 박용하 와이엔텍 회장, 한철수 고려철강 대표이사,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정기옥 LSC푸드 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 등이 자리했다.

성 장관은 이번 대한상의를 시작으로 경제단체를 연이어 방문해 산업계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할 예정이다.

성 장관은 "제조업 활력 회복과 혁신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며 "산업 생태계의 역동성과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기업 애로에 대해선 끝장을 본다는 자세로 충실한 서포터 역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산업 정책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며 민간이 중심이 돼 제조업 혁신에의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 했다.

성 장관은 대한상의에 "경제 활력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하며 "산업부도 기업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업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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