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에 신규 등록된 수입자동차가 2만813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6% 증가한 수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813대, 1~10월 누적 신규 등록대수가 21만7868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누적 등록대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14.4% 증가했다.

10월 수입차시장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371대를 판매하며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BMW 2131대 ▲렉서스 1980대 ▲토요타 1341대 ▲폭스바겐 1302대 ▲미니 1183대 ▲포드 1016대 ▲혼다 880대 ▲크라이슬러 690대 등의 순이었다.

또 ▲볼보 687대 ▲포르쉐 645대 ▲랜드로버 636대 ▲닛산 405대 ▲푸조 360대 ▲아우디 349대 ▲캐딜락 259대 ▲재규어 176대 ▲인피니티 150대, 마세라티 121대 ▲시트로엥 118대 ▲벤틀리 7대 ▲롤스로이스 5대 ▲람보르기니 1대가 판매됐다.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300(2668대), 렉서스 ES300h(1633대), 메르세데스-벤츠 E300 4매틱(1348대)이 차지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이 1만3364대(64.2%)로 가장 많이 팔렸다. 2000cc~3000cc 미만은 6431대(30.9%), 3000cc~4000cc 미만은 819대(3.9%), 4000cc 이상은 188대(0.9%)가 각각 판매됐다.

국가별로는 유럽산이 1만4092대(67.7%)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뒤를 이어 일본 4756대(22.9%), 미국 1965대(9.4%)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차량이 1만2197대(58.6%), 디젤차량이 4740대(22.8%), 하이브리드 차량이 3865대(18.6%), 전기차가 11대(0.1%) 각각 판매됐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813대 중 개인구매가 1만2881대로 61.9%, 법인구매가 7932대로 38.1%를 각각 차지했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982대(30.9%), 서울 3130대(24.3%), 부산 787(6.1%)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191대(40.2%), 부산 1636대(20.6%), 대구 1119대(14.1%)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부회장은 "10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와 신차 출시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