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여수공장

한화그룹의 태양광 계열사인 한화큐셀이 모기업인 한화솔라홀딩스와 합병한다. 이에 따라 한화큐셀은 미국 나스닥에서 상장폐지된다.

한화케미칼은 자회사 한화솔라홀딩스가 한화큐셀을 흡수합병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합병으로 한화큐셀은 소멸한다.

한화솔라홀딩스는 현재 한화큐셀의 지분 93.91%를 소유하고 있다.조만간 나머지 지분을 매수해 완전 자회사로 만들어 흡수합병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된다. 한화큐셀과 한화솔라홀딩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주주공시용 문서를 제출 후 협의를 거쳐 합병 안건을 승인받을 계획이다. 그 후 해당내용을 주주들에게 보내고 당국에 합병 계획서를 제출하면 합병 효력이 발생한다.

한화케미칼 측은 "한화큐셀의 나스닥 상장 유지 필요성 감소와 태양광 사업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모회사와 자회사간 합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합병이 완료되면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은 한화케미칼을 중심으로 일원화된다. 한화케미칼은 지난달 한화첨단소재와 한화큐셀코리아를 합병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한화솔라홀딩스를 통해 한화큐셀까지 보유하게 됐다.복잡한 태양광 사업 지분구조를 단순화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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