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 후 첫 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는 철강 부문 강화를 위해 기존 철강 1·2부문을 통합한 철강부문장에 장인화 사장을 기용했다고 1일 밝혔다. 철강 2부문장을 맡았던 장 사장은 최 회장과 마지막까지 회장 자리를 두고 경쟁한 바 있다. 

 장 사장과 함께 회장 후보 최종 5인에 올랐던 오인환 사장은 계속해서 포스코 인재창조원장을 이끌 예정이다. 오 사장은 기존 철강 1부문장과 인재창조원장 자리를 겸임해왔다. 내년 정기주주총회까지 대표이사 사장직은 유지할 전망이다.

 포스코는 당분간 최정우·장인화·오인환 3인의 대표이사 체제는 유지할 예정이다.

 소폭의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경영지원센터가 경영지원본부로 승격돼 인사·대관·사회공헌 조직을 모두 이끌게 됐다. 경영지원본부장은 한성희 부사장이 맡는다.

 언론 홍보를 맡는 홍보실과 대관 업무를 담당하는 대외협력실은 통합돼 커뮤니케이션실로 개편됐다. 현 이상춘 홍보실장(상무)이 커뮤케이션실장을 맡는다.

 한편 대규모 조직개편과 사장단 인사는 최 회장 취임 100일인 오는 11월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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