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4% 증가한 가운데 온라인(16.3%)이 오프라인(2.7%)에 비해 큰 폭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전년 대비 편의점(10.8%)과 백화점(1.6%), 기업형슈퍼마켓(SSM)(1.1%)의 매출은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1.8%)의 매출은 감소했다.

편의점은 1인 가구 확산에 대한 특화상품 판매 등을 통해 매출비중이 높은 식품군(9.9%, 비중 52.9%)이 성장하며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점포당 매출액도 올해 2월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백화점은 대형가전을 포함한 가정용품 부문(9.7%)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나 전체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SSM은 비식품군 매출 하락(-6.2%, 비중 11.1%)에도 불구하고 주력 품목인 식품부문 매출 증가(2.0%, 비중 88.9%)로 인해 전체 매출은 소폭 늘었다.

대형마트는 온라인 부문 성장에 따른 시장 잠식 현상 등에 따라 식품군(0.5%)과 가전부문(5.6%)을 제외한 모든 상품군 매출이 감소하며 전체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온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온라인판매(20.8%)와 온라인판매중개(14.6%)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온라인판매는 식품부문(14.6%)과 여행·공연상품 등을 포함한 서비스 부문(14.6%)의 성장을 중심으로 모든 상품군 매출이 증가했다.

온라인판매중개도 가전제품에 대한 신뢰도 향상을 위한 온라인 상담 강화를 통해 매출비중이 높은 가전부문(14.5%, 비중 26.7%)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데 힘입어 전체 매출도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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