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지사가 2일 오전 KTX㈜ 본사에서 노다 야스요시 KTX㈜ 회장과 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MOU 체결했다.

경기도는 일본 중소기업에게서 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10분 아이치현 고난(香南)시의 KTX㈜ 본사에서 노다 야스요시(野田 泰義) KTX㈜ 회장, 노다 다이치(野田 太一) KTX㈜ 사장, 조창배 KTX몰드코리아 대표 등과 함께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KTX㈜는 일본 산업용 특수금형 제조 전문 중소기업으로 이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다. 1982년 세계 최초로 자동차용 특수금형 제조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

KTX㈜는 지난 1월 1000만 달러틑 투자, 화성 장안1산업단지 5740㎡의 부지에 제조 공장을 마련했다.

이번 MOU는 추가 투자 형식이다. KTX㈜는 전기 주조법을 개량한 신기술 적용 제품을 일본이 아닌 해외에서 처음 생산한다. 이번 투자로 일자리 30여 개가 생긴다.

노다 야스요시 회장은 "우리 업체만의 우수한 기술을 경기도의 제조공장에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남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오무라 히데야키(大村秀章) 아이치현 지사와 만나 '평택~나고야항 간 신항로 개설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남 지사는 "도와 아이치현, 경기평택항만공사, 나고야항만관리조합이 신항로 개설 협의체를 구성, 실질적인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평택항과 나고야한 간 항로는 2015년 1월 개설됐지만, 교역량이 적어 같은 해 3월 운항 중단됐다.

이에 오무라 지사는 "구체적인 제안을 줬으니 곧바로 관련 항로를 조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남 지사는 이날 오후 1시 20분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 간 교류가 진행 중인 이와쿠라 종합고등학교를 방문, 양명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도는 올해 처음으로 '한·일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을 통해 안양 양명고 학생 12명을 아이치현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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