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호텔신라 사옥에서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03.16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호텔신라 사옥에서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03.16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고(故)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맡아 온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직을 넘겨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올해 2월부터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달 27일에는 이사회를 개최해 사재 10억원을 재단에 기부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두을장학재단은 범(汎) 삼성가의 딸과 며느리들이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인 고 박두을 여사가 남긴 유산을 바탕으로 2000년 2월 설립된 국내 최초의 여성 전문 장학재단이다.

고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고 손복남 CJ그룹 고문 등 범삼성가 자녀들이 뜻을 모아 기금을 조성했다. 
 
이 사장은 재단 인사말을 통해 "두을장학재단은 사회 각 분야에서 국제적 사고와 능력을 갖춘 전문인,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윤리인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21세기를 주도해 나갈 '차세대 여성지도자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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