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베트남 하노이 삼성전자 R&D 센터에서 열린 한-베 디지털 미래 세대와의 대화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6.24.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베트남 하노이 삼성전자 R&D 센터에서 열린 한-베 디지털 미래 세대와의 대화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6.24.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6박 7일 간의 프랑스·베트남 출장에 대해 "뜻깊은 일정이었다"고 귀국 소감을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24일 오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취재진을 만나 "좀 피곤하다"고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18일 프랑스 파리로 출국해 2030 부산엑스포(세계박람회) 유치전을 지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영어 프레젠테이션에 나선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2차 총회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보내며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힘을 보탰다. 이후 윤 대통령이 179개 BIE 회원국 대사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공식 리셉션 행사에도 참석해 엑스포 유치 활동을 지원했다.

22~24일 윤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에도 동행했다. 특히 23일 하노이에서 55번째 생일을 맞은 이 회장은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의 국빈 만찬 자리에서 깜짝 축하를 받기도 했다. 

출장 마지막 날에는 윤 대통령과 함께 하노이 삼성전자 R&D 센터에서 열린 '한-베 디지털 미래세대와의 대화'에 참석, 베트남 청년들과 한국 진출 베트남 기업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 회장은 윤 대통령에 VKIST(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 부스에서 장애물을 자동으로 회피할 수 있는 '전방향 모바일 로봇'에 대해 소개하는 등 삼성 R&D센터와 VKIST의 협력 네트워크에 대해 전했다. 

한편 이 회장과 함께 귀국한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부문 사장은 이달 말 열리는 갤럭시Z 언팩과 관련한 질문에 "열심히 잘 준비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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