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총괄 김동선 전략본부장이 22일 서울 강남구 소재 파이브가이즈 1호점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6.22
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총괄 김동선 전략본부장이 22일 서울 강남구 소재 파이브가이즈 1호점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6.22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은 한국 파이브가이즈 첫 매장 출범을 앞두고 "오리지널리티와 품질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뭐든지 본연의 맛과 과정이 중요하다"며 "다른 라이벌 업체는 딱히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경쟁 우위를 자신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 22일 파이브가이즈 강남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파이브가이즈엔 장인 정신 수준의 정성이 담겼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그는 파이브가이즈 도입 배경으로 미국 유학 시절 처음 브랜드를 접하면서 느낀 감동을 언급했다. "반했다"는 게 그의 표현이다. 

김 본부장은 "이런 좋은 브랜드를 국내 고객들에게 맛보게 하고 싶었다"며 "많은 성의가 들어간다는 것을 최근 홍콩 실습 과정에서도 느꼈다"고 했다. 

이어 "일부러 가장 성공한 브랜드를 찾아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게 하자는 순수한 마음에서 브랜드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버거 브랜드에 대해선 "거의 일주일에 3~4번씩 벤치마킹 차원에서 먹어보고 있다"며 "다들 품질도 좋고 잘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런 브랜드를 해외에 가져갈 생각은 지금 당장은 해본 적 없다"며 "파이브가이즈를 들여올 때도 유사 업종은 못하게 돼 있어 당분간은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김 본부장은 "강남역에 있는 많은 버거들은 여러 번 먹어 봤는데, 경쟁상대로 느껴지거나 생각하는 곳은 전혀 없다"고도 자신했다. 

또 "그 이유는 품질"이라며 "저희는 완벽한 감자를 한국에서 직접 재배하는 데 1년 반 이상 걸렸는데, 타사는 냉동 감자를 쓰는 걸로 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런 것에서부터 완전히 차별화된, 다른 제품이기 때문에 전 다른 라이벌·경쟁 업체는 딱히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국내 파이브가이즈 1호점인 강남점은 오는 26일 영업을 시작한다. 향후 5년 내 점포 15곳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점포 확장 방향에 대해 오민우 에프지(FG)코리아 대표는 "계약이 돼 서로 합의가 된 부분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검토하고 있고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5년 간 15개 진행을 위해 유통사·로드샵·한화그룹 내부 자산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김 본부장은 향후 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기존에 소개한 이베리코·와인 사업은 크게 확장하는 신사업 개념에서 접근한 건 아니다"며 "최고의 제품을 구해드리자는 차원에서 진행한 것"이라고 했다.
이에 더해 "그렇게 큰 사업은 아니다"며 "조만간 어떤 큰 획기적인 사업을 하게 될지는 많이 기대해 달라"고 언급했다.

한화갤러리아가 매입한 강남 명품관 인근 건물 운영 방향에 대해선 "젊은 분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하고 있다"고 했다.

또 "아직 구체적인 것은 없지만 갤러리아의 기존 명품관 이스트·웨스트의 미흡한 부분들을 채울 수 있게 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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