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은 한국 파이브가이즈 첫 매장 출범을 앞두고 "오리지널리티와 품질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뭐든지 본연의 맛과 과정이 중요하다"며 "다른 라이벌 업체는 딱히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경쟁 우위를 자신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 22일 파이브가이즈 강남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파이브가이즈엔 장인 정신 수준의 정성이 담겼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그는 파이브가이즈 도입 배경으로 미국 유학 시절 처음 브랜드를 접하면서 느낀 감동을 언급했다. "반했다"는 게 그의 표현이다.
김 본부장은 "이런 좋은 브랜드를 국내 고객들에게 맛보게 하고 싶었다"며 "많은 성의가 들어간다는 것을 최근 홍콩 실습 과정에서도 느꼈다"고 했다.
이어 "일부러 가장 성공한 브랜드를 찾아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게 하자는 순수한 마음에서 브랜드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버거 브랜드에 대해선 "거의 일주일에 3~4번씩 벤치마킹 차원에서 먹어보고 있다"며 "다들 품질도 좋고 잘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런 브랜드를 해외에 가져갈 생각은 지금 당장은 해본 적 없다"며 "파이브가이즈를 들여올 때도 유사 업종은 못하게 돼 있어 당분간은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김 본부장은 "강남역에 있는 많은 버거들은 여러 번 먹어 봤는데, 경쟁상대로 느껴지거나 생각하는 곳은 전혀 없다"고도 자신했다.
또 "그 이유는 품질"이라며 "저희는 완벽한 감자를 한국에서 직접 재배하는 데 1년 반 이상 걸렸는데, 타사는 냉동 감자를 쓰는 걸로 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런 것에서부터 완전히 차별화된, 다른 제품이기 때문에 전 다른 라이벌·경쟁 업체는 딱히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국내 파이브가이즈 1호점인 강남점은 오는 26일 영업을 시작한다. 향후 5년 내 점포 15곳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점포 확장 방향에 대해 오민우 에프지(FG)코리아 대표는 "계약이 돼 서로 합의가 된 부분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검토하고 있고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5년 간 15개 진행을 위해 유통사·로드샵·한화그룹 내부 자산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김 본부장은 향후 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기존에 소개한 이베리코·와인 사업은 크게 확장하는 신사업 개념에서 접근한 건 아니다"며 "최고의 제품을 구해드리자는 차원에서 진행한 것"이라고 했다.
이에 더해 "그렇게 큰 사업은 아니다"며 "조만간 어떤 큰 획기적인 사업을 하게 될지는 많이 기대해 달라"고 언급했다.
한화갤러리아가 매입한 강남 명품관 인근 건물 운영 방향에 대해선 "젊은 분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하고 있다"고 했다.
또 "아직 구체적인 것은 없지만 갤러리아의 기존 명품관 이스트·웨스트의 미흡한 부분들을 채울 수 있게 하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