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서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회장, 구광모 LG그룹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수를 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0.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서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회장, 구광모 LG그룹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수를 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0.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대통령 취임식에 대기업 총수들이 초청된 것은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식 이후 9년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4대 그룹 총수 중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과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이보다 앞서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식에서도 주요 기업인들이 여럿 초청됐다.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와 달리 문재인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재계 인사들이 별도로 참석하지 않았다.

이번 윤 대통령의 취임식에서는 과거보다 많은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윤석열 정부는 주요 경제단체장들 외에도 재계 서열 15위 정도의 대기업 총수들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단체장으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6개 단체장들이 배석했다.

또 주요 대기업 총수들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이 초청돼 참석했다. 여기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구현모 KT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성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등도 초청돼 참석했다.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0.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0.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은 경제단체장 자격으로도 참석했다.

이와 함께 재계 16위인 두산그룹의 박정원 회장도 취임식장에 얼굴을 비쳤고 42위인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도 참석자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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