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 김홍장 시장(왼쪽)과 현대제철㈜ 안동일 사징이 29일 당진시청에서 지역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제철소 온실가스 저감 및 환경개선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020.10.29. (사진=당진시 제공)
충남 당진시 김홍장 시장(왼쪽)과 현대제철㈜ 안동일 사징이 29일 당진시청에서 지역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제철소 온실가스 저감 및 환경개선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020.10.29. (사진=당진시 제공)

충남 당진시는 29일 현대제철㈜과 지역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제철소 온실가스 저감 및 환경개선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폐열 회수·연료 절감·에너지 효율 향상 ▲환경개선을 위한 오염물질 처리설비 설치·방지시설 개선 ▲관내 재활용 및 자가처리 확대를 통한 환경부하 저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현대제철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약 4900억원을 투자해 제철소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투자한 약 5100억원을 포함하면, 현대제철의 총투자비용은 1조원 규모다.

당진시는 현대제철이 2025년까지 코크스 건식소화 설비(CDQ) 설치를 통해 코크스 냉각 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 증기 및 전력으로 재생산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연간 약 50만t 이상의 온실가스가 감축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방지시설 추가 설치 및 개선, 항만에 정박 중인 선박을 위한 육상전력 공급 장치(AMP) 설치 등 전방위적으로 환경개선을 한다는 계획이다.

김홍장 시장은 "당진시는 제철소 환경개선 협약 이행에 행정적,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민관산학 협력을 통해 온실가스 저감,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 구현에 당진시가 앞장설 수 있는 발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이제 기업이 경제발전의 역할만 수행하는 시대는 지나갔다"며 "환경규제 준수의 수준에서 벗어나 보다 선진화된 환경 시스템 구축 및 개선 활동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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