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개 이상의 오프라인 소매점 대상으로 교육 실시
페이스북 관련 앱에서 스마트폰 정보 전달·구매 가능
샤오미·비보와 경쟁 위해 온라인 판매 강화 전략 펼쳐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온라인 판매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페이스북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삼성전자가 중국 업체 샤오미, 비보와 3파전을 펼치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사에 비해 오프라인 판매비중이 높다는 약점을 보완하는 모습이다.

22일 삼성전자 인도법인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페이스북이 이미 800개 이상의 오프라인 소매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향후 몇 주 동안 더 많은 교육이 이어질 예정이다.

오프라인 소매업체가 페이스북, 메신저, 인스타그램, 와츠앱 등 페이스북 앱 제품군을 통해 디지털 분야에서의 마케팅과 판매 관련 입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교육의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통해 왓츠앱 비즈니스 앱 등 페이스북 제품군에서 갤럭시 폰의 세부 정보 및 전자 카탈로그와 같은 정보를 공유하고, 주문까지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이번 집중교육은 삼성의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현지에서 사업을 알리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에 사업 페이지와 계정을 설정해 현지인들의 신뢰를 쌓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그 결과, 오프라인 소매업체들은 온라인에서 더 많은 현지 소비자를 찾고 비즈니스의 성장세 이룰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삼성 지역 유통업체들이 참여함으로써 갤럭시 스마트폰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소비자에 제공하고, 또 구입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인도 법인 관계자는 "지난 두 달 동안 우리는 변화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게 비즈니스 모델을 조정하는 데 주력해 왔고, 사회적 거리를 보장하기 위해 제품과 서비스를 현지에 제공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조치를 취했다"며 "페이스북과의 파트너십은 많은 소매 파트너들이 대규모로 디지털로 전환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해 4분기 비보에 내줬던 2위를 되찾았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500만대를 공급해 점유율은 16.1%였다. 샤오미와 비보의 판매량은 각각 980만대와 480만대로 점유율은 각각 32.0%와 15.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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