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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롯데, 신동빈 원톱 체제…경영권 분쟁 종식
최영규 기자 | 승인 2020.03.19 13:47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에 선임되면서 한·일 롯데 모두를 완벽히 장악했다.

일본 롯데가 그만큼 신 회장을 굳건하게 신임한다는 뜻으로, 몇 년에 걸쳐 지속돼 온 롯데가(家)의 경영권 분쟁은 마무리될 전망이다.

1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전날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신 회장이 4월1일자로 회장에 취임하는 인사를 결정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회장, 신동빈 부회장 체제로 운영돼 왔다. 신격호 회장이 2017년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이후 회장직은 공석이었다.

신동빈 회장이 회장에 취임하는 것은 어느 정도 정해진 수순이었다. 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 선임은 창업주 서거 이후 그룹의 거버넌스 확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신동빈 회장은 한·일 양국 주주의 지지를 확인하면서 원톱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이로써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종식된 것으로 해석된다.

광윤사의 최대 주주인 신 전 부회장은 이전에도 수 차례 경영 복귀를 시도했지만 주주총회나 이사회에서 저지된 바 있다. 광윤사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을 28.1% 보유한 회사다.

신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직에 오름에 따라 호텔롯데 상장 작업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현재 식품, 유통, 화학 등 대부분 사업부문이 롯데지주 체제 하에 있다. 그러나 호텔롯데의 지분 대부분은 일본 롯데홀딩스 및 일본 롯데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다.

자본시장에서는 롯데가 호텔롯데를 상장해 일본 지분을 희석시키고, 롯데지주와 합병함으로써 지배구조 개편을 마무리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 회장이 회장직에 오르면 상장에 필수적인 주주들의 동의를 얻기 수월해 지면서 상장 추진에 힘이 실릴 것이란 분석이다.

롯데 관계자는 "한일 롯데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전략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양국간 시너지 제고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며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규 기자  tycoon@tycoon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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