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미래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해 카이스트(KAIST)와 함께 겨울방학 캠프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전지역 중학생 50명이 참가한 이번 캠프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 대전 카이스트 본원에서 진행됐다.

겨울 과학캠프는 과학기술에 관심과 재능을 가진 과학영재 학생들을 발굴하고 우수 이공계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화-카이스트 인재양성 프로그램'의 하나다.

참가학생들은 카이스트 학생들로 구성된 멘토들과 함께 교과 중심의 학습에서 벗어나 최신 과학기술에 대한 강의를 듣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카이스트 기숙사에서 함께 숙식하며 대학생 선배들에게 학업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기도 했다.

첫날에는 텀블윙을 제작해 오래날리는 실험을 통해 비행기가 뜨는 원리를 배웠다. 둘째 날에는 오픈소스 하드웨어 로봇(Otto 봇) 제어를 위한 알고리즘에 관해 공부하고, 직접 로봇을 만들었다. 이어 춤추거나 장애물을 회피하는 등 로봇의 움직임을 프로그래밍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한화 관계자는 "2016년부터 시작된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이 기존 산업과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융복합 지능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단순 지식 전달이 아닌 물리, 화학, 지구과학, 기술공학, 수학 등 다양한 분야가 결합한 융합과학 교육과정으로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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