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경제적·지역적으로 교육 여건이 부족한 중학생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멘토로 참가하는 대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하는 '2020년 삼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겨울캠프는 지난 3일 시작해 오는 22일까지 3주간 전국 5개 대학에서 읍·면·도서 지역 694개 중학교의 학생 1600명, 대학생 540명이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교육부와 함께 중학생을 모집했다. 이 중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 소방관, 해양경찰, 국가유공자 등의 자녀 495명도 포함됐다.

방학캠프에 참가한 중학생들은 대학생 멘토와 합숙하며 총 150시간 동안 영어·수학·소프트웨어 교육을 받게 된다. 또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대학 전공 박람회, 진로 멘토링과 음악회 등 문화체험의 기회도 갖는다. 

올해로 9년차를 맞은 '삼성 드림클래스'는 교육을 받은 중학생이 대학에 입학해 대학생 멘토로 다시 배움을 전하는 '나눔의 선순환'을 이루고 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하는 대학생 540명 중 72명이 중학생 시절 '삼성 드림클래스'에 참여했던 멘토다.

이번 캠프에는 삼성 관계사 사장단도 참석해 중학생, 대학생을 격려했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노희찬 사장은 "캠프에 참가한 중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본인이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찾아보고 각자의 재능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삼성 드림클래스'는 학기 중에는 대도시와 중소도시 중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을 운영하고, 방학 중에는 읍·면·도서 지역 중학생을 대학 캠퍼스에 초청해 방학캠프를 개최한다.

2012년에 시작한 '삼성 드림클래스'에는 지금까지 중학생 8만 2000여명, 대학생 2만3000여명이 참여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을 발표하고 삼성 드림클래스 외에도 삼성 주니어·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삼성 스마트스쿨 등 청소년 교육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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