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방준혁 의장이 "2020년은 업(業)의 본질인 게임사업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 의장은 2일 넷마블 경영진과 전사 리더들이 참여한 시무식에서 "강한 넷마블, 건강한 넷마블"의 지속을 당부했다.

특히 방 의장은 "지난 몇 년간 조직문화개선 등 '건강한 넷마블'은 정착이 잘 이뤄져왔다"며 "올 해는 게임사업에서도 '강한 넷마블'이 완성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올해 넷마블은 다양한 장르의 라입업과 특색 있는 신작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지스타에서 ▲A3:스틸얼라이브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올해 출시 예정작 4종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마나스트라이크'와 'A3'는 올해 1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방 의장은 모바일 MMORPG 이후 게임산업을 이끌 새로운 동력으로 '융합장르게임'의 전환을 예고하며 이를 적극 추진중이다.

최근 방 의장은 "이제부터는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야 하고 장르의 융합도 필요하다"며 "넷마블은 'A3 스틸얼라이브'처럼 융합장르에 도전하고 있고, '마나스트라이크'처럼 전략에 PVP 대전 형태를 융합해 선보이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4년전 방 의장은 2020년까지 매출 5조원 달성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넷마블은 본업인 게임사업뿐 아니라 신규사업 진출도 적극 추진해왔다. 그 결과 최근 이사회에서 웅진코웨이 인수를 최종 결정했다. 지난해 12월30일 주식매매계약체결(SPA)이 진행됐다.

이번 웅진코웨이 인수로 넷마블은 매출 5조원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넷마블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1조6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고, 웅진코웨이도 지난해 누적 매출 2조7000억원을 올린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 관계자는 "자사가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IT기술과 운영노하우를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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