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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투싼·기아 스포티지 4만여대 리콜…배출가스 부품 결함
최영규 기자 | 승인 2019.09.25 07:47
현대차 투싼

'유로6' 배출가스 기준에 맞춰 생산된 현대자동차 투싼과 기아자동차 스포티지 4만여 대가 배출가스 부품 결함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환경부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현대·기아차의 자발적 리콜 계획을 발표했다.

리콜 대상은 총 4만1505대다. 지난해 6월 29일부터 올해 6월 15일까지 생산된 투싼 2.0 경유차종 3개 2만1720대와 지난해 6월 29일부터 올해 6월 14일까지 생산된 스포티지 2.0 경유차종 3개 1만9785대다.

지난 2017년 7월 투싼·스포티지 경유차종 약 22만 대에 이어 2년 2개월여 만에 두번째 리콜이다. 다만 당시 리콜 대상차량은 유로5 차종인데다 사용됐던 매연저감장치(DPF)의 필터 재질이 다르다.
 
이번 리콜 차량은 배출가스 내 입자상 물질을 제거하는 매연저감장치와 이 부품의 운전 조건을 제어하는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에서 결함이 확인됐다.

전자제어장치의 배출가스 온도 제어 소프트웨어가 매연저감장치의 재질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 

매연저감장치에 쌓이는 매연을 주기적으로 태워 없애는 작업 중에 정차할 경우 필터의 내열한계온도인 1150도를 초과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매연저감장치가 손상돼 배출가스 자기진단장치(OBD)의 경고등이 불이 켜졌다.

현대·기아차는 리콜 차량 전체의 배출가스 온도제어 방식을 개선해 매연저감장치의 온도가 내열한계온도 이내로 유지되도록 설정하게 된다.

매연저감장치가 손상돼 배출가스 자기진단장치의 경고등이 점등되면 새 부품으로 무상 교체한다. 경고등이 켜지지 않는 경우 매연저감장치의 입자상 물질 저감 성능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교체하지 않지만, 보증기간 내 결함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향후 결함 확인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25일부터 리콜 차량 소유자에게 결함 사실을 알리고 리콜에 들어간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최근 제출한 리콜계획의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한 후 승인하게 됐다"고 전했다.

리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현대차(☎080-600-6000)와 기아차(080-200-2000)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최영규 기자  tycoon@tycoon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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