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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앱티브와 자율주행 합작법인 설립…2.4조 출자
최영규 기자 | 승인 2019.09.24 01:29

 

현대자동차그룹이 2조4000억원을 출자, 자율주행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앱티브(APTIV)사와 공동으로 미국 현지에 합작법인(JV)를 설립한다.

현대차그룹과 앱티브는 23일 미국 뉴욕에서 양사 주요 경영진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앱티브는 총 40억 달러 가치의 합작법인 지분 50%를 동일하게 갖게 된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현금 16억 달러(한화 약 1조9100억원)을 비롯해 자동차 엔지니어링 서비스, 연구개발 역량, 지적재산권 공유 등 4억 달러(한화 약 4800억원) 등 총 20억 달러(한화 약 2조3900억원) 규모를 출자한다. 앱티브는 자율주행 기술과 지적재산권, 700여명에 달하는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인력 등을 합작법인에 출자한다.

신설 합작법인은 설립 인허가, 관계당국 승인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중 미국 보스턴에 설립되며, 이사회 동수 구성 등 양측 공동경영 체계를 갖추게 된다.

신설 합작법인은 전세계 자동차 메이커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을 목표로 활동하게 된다. 합작법인은 2022년까지 완성차 업체 및 로보택시 사업자 등에 공급할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이번 협력은 인류의 삶과 경험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자율주행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함께 전진해나가는 중대한 여정이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분야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앱티브와 현대차그룹의 역량이 결합된다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자율주행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앱티브 케빈 클락 CEO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ADAS를 비롯한 차량 커넥티비티 솔루션, 스마트카 아키텍처 분야 앱티브의 시장 선도 역량을 보다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최첨단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은 자율주행 플랫폼의 상용화를 앞당기기에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양사 합작법인은 현대차그룹의 완성차 양산 기반과 앱티브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하게 되며, 현대차그룹과 앱티브는 JV를 통해 양측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유기적이면서도 밀접한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운전자의 개입 없이 운행되는 레벨 4, 5(미국자동차공학회 SAE 기준) 수준의 궁극의 자율주행차를 조기에 시장에 선보임으로써 '추격자'가 아닌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는 '개척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기아차는 내연기관차는 물론 순수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량을 합작법인에 공급해 원활한 자율주행 연구 및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지원한다. 아울러 앱티브가 펼치던 로보택시 시범사업에 현대·기아차 차량을 대체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앱티브 자율주행사업부가 운영하던 기존 연구거점들은 신설 합작법인에 그대로 존치되며, 추가로 국내에도 연구거점을 신규 설립, 국내 자율주행 기술력도 '퀀텀 점프' 수준의 성장을 이룰 발판이 될 전망이다. 또 5G 통신, 인공지능 등 국내 관련 산업과의 협업이 자연스럽게 진행되면서 4차산업 혁명과 고부가가치 산업의 동반 성장을 견인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대규모 투자 외에도 보유하고 있는 자율주행 관련 특허 제공, 차량 개조, 인력 지원 등 전폭적인 협력과 지원을 통해 기술교류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앱티브의 자율주행 기술력은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업체 중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앱티브는 차량용 전장부품 및 자율주행 전문 기업으로, 인지시스템·소프트웨어 알고리즘·컴퓨팅 플랫폼, 데이터 및 배전 등 업계 최고의 모빌리티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오토모티브 뉴스가 발표한 2018년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급사 순위에서 20위를 기록했지만 차량용 전장부품만 공급하는 업체 순위로는 세계 선두권 업체로 꼽힌다.

최영규 기자  tycoon@tycoon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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