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 개최...'저성장시대의 성장전략' 주제

허창수 GS 회장이 23~24일 강촌 엘리시안 리조트에서 열린 GS 최고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해 '저성장시대 성장전략'에 대한 발표 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GS그룹이 저성장 시대를 벗어날 해법으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주목하고 있다.

25일 GS그룹은 23~24일 강원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서 '저성장시대의 성장전략'을 주제로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허창수 GS 회장을 비롯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 본부장 등 60여명이 참석해 23~24일 이틀 동안 저성장시대가 GS의 사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 회장은 "고령화·저출산의 인구 변화와 신규 성장동력 확보의 어려움으로 저성장의 위기를 맞아 이번 컨퍼런스가 변화와 불확실성 속에서 통찰력을 제공하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냉철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우리의 전략과 시스템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기회로 삼고, 내부적으로 '혁신의 근력'을 키워가야"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부단한 탐구와 노력으로 혁신의 역량을 내재화해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실력을 갖추어 가야한다"며 "기존의 사업방식과 영역에 안주하지 말고 미래의 소비자를 이해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의미에서 신(新)소비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와 Z 세대가 어떤 생각과 패턴으로 소비 행위를 하는지 연구해야 한다"며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 어떤 기회가 있으며, 앞서 나간 기업들은 어떤 전략을 펼치고 있는지 꿰뚫어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환경이 복잡하고 빠르게 변할수록 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첩한(Agile) 조직문화가 필요하며 조직 전체가 목표와 인식을 같이하고 유기적으로 움직일 때 빠른 실행력과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서 GS 최고경영자들은 '저성장시대'에 따른 시장의 변화와 외국 선진 기업들의 위기 극복 대응 사례 및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특징과 동남아시아 시장의 잠재력을 심도있게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위기 상황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성장전략에 대해 열띤 토론 진행했다.

이들은 변화하는 인구·사회구조에 적합한 신사업 및 신상품 개발하고, 수익성 중심 경영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의 재구성 등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성장 시장으로 진출해 글로벌 네트워크 최적화 및 철저한 현지화를 통한 해외시장 개척하고, 생존을 위한 규모의 경제 추구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해 글로벌 기업과의 합작을 통한 역량 개선을 위한 M&A를 시도하는 등을 저성장 시대의 위기 극복 해법으로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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