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타이어 업계 맞수
한국·금호·넥센 타이어시장 패권은?
기능 모른채 마구잡이 구매로 마케팅 어려워

지난해 10월30일 국토교통부는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가 2000만대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등록의 원년인 1945년 7000대에서 69년만에 2700배 증가한 것이다. 자동차 1대당 인구는 1946년 2127.1명이었으나 지난해 말 2.56명까지 낮아졌다. 
주요 선진국 미국(1.3명), 호주(1.4명), 이탈리아(1.5명), 일본(1.7명) 등 주요 선진국 수준에 거의 근접했다. 또 자동차 등록대수가 2천만대를 넘은 것은 한국이 전세계에서 15번째이며 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 인도에 이어 4번째다. 
자동차가 급증함에 따라 타이어 시장도 동반 성장했다. 편의점만큼이나 일상속에서 타이어 매장을 마주칠 기회가 많아졌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는 주행안전에 직결되는 타이어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해왔다. 단순 소모품으로 인식하는 바람에 많은 운전자 대다수가 자신에게 알맞은 타이어를 고를 수 있는 선별력을 가지지 못했다. 
본지는 차량 2000만 시대를 맞아 타이어 시장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합중인 국내 타이어3社를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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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vs 금호타이어 vs 넥센타이어
한국, 벤츠 주요라인업에 런플랫 공급

 
저소음 타이어는 금호가 한발 앞서
국내 타이어업계는 오랜시간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가 양분 해왔다. 2010년까지 금호아티어는 신차용 타이어(OE) 국내점유율 44.3%를 기록하며 한국타이어 41.5%보다 앞섰다. 그러나 금호타이어가 대우건설 인수 등으로 장기간 워크아웃과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시장지배력을 상실했다. 그 사이에 한국타이어가 명실공히 국내 1위 타이어 업체로 등극했고 후발주자인 넥센타이어 역시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가며 자타공인 국내 3위 타이어업체로 자리를 굳혔다.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글로벌 타이어 시장에서 한국타이어 7위, 금호타이어 13위, 넥센타이어는 24위를 기록했다. 국내점유율은 교체용과 신차용 시장에서 다소간의 차이가 있지만 증권사 취합자료 및 기업별 기업설명(IR)자료를 종합해보면 합산점유율은 한국타이어 40%, 금호타이어 30% 그리고 넥센타이어가 25% 수준이다. 

런플랫타이어 - 한국타이어 기술우위
수입타이어사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런플랫 타이어 시장에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가 당당히 도전장을 냈다. 런플랫 타이어는 고부가가치 타이어로 분류된다. 런플랫은 1·2·3세대로 구분된다. 1세대 런플랫 타이어는 기본적으로 런플랫 기능만을 제공해 높은 타이어 강성으로 인해 승차감이 크게 저하되고 타이어 회전 저항이 일반 타이어에 비해 높아 연료 효율 측면에서 불리하다. 중량감을 저감해 보완해서 나온 것이 2세대 런플랫이며 3세대 런플랫은 기존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중량 저감, 회전저항을 대폭 향상시켜 일반타이어와 비교해 차이를 느낄 수 없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펑크에 따른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특수 타이어인 실란트 타이어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실란트 타이어는 이물질이 타이어를 관통했을 때 젤리 형태의 실란트층이 자동으로 이동해 타이어 손상부위를 메워 복구하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이로써 공기 누출 없이 정상 주행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금호타이어가 ‘실란트 타이어’를 출시하자 한국타이어에서는 이에 대응하는 자기봉합, 일명 ‘실가드 타이어’를 최근 출시했다. 타이어 안쪽에는 특수 봉합제가 발라져 있어 타이어에 못이 박혀도 시속 80킬로미터 속도로 달리는데 문제가 없다.
펑크가 나더라도 특수 봉합물질이 구멍을 메워 공기가 새지 않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 타이어는 펑크상태에서도 방향 전환에도 주행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영 한국타이어 상품개발담당 상무는 “이 타이어들은 도로주행 중에 펑크가 나거나 타이어에 손상이 있어서 공기가 빠져나가더라도 바로 주저앉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통 타이어수준의 승차감이나 연비가 보강된 타이어” 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부터 벤츠C클래스에 일반타이어와 더불어 3세대 런플랫 타이어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한국타이어는 기존의 S클래스. E클래스와 함께 벤츠의 주요 라인업에 신차용 타이어를 모두 공급하는 회사로 이름을 올렸다.
런플랫 타이어 시장에서 ‘벤투스S1’, ‘에보2’ 런플랫은 기존 성능은 유지하면서 회전저항과 연비를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아 금호타이어를 기술적인 측면에서 한발 앞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소음타이어 - 한국타이어, 현대차 고급차 선정 탈락
현대차는 2013년 12월 신형 제네시스를 출시했다. 출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인터넷 동호회를 중심으로 신형 제네시스의 하부 소음 문제가 제기됐다. 고객 불만이 계속되자 현대차는 2015년형 제네시스 출시 직전인 올해 2월 4만3000여대의 신형 제네시스 고객의 타이어를 무상 교체해주겠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타이어 내부에 흡음재를 장착한 타이어를 장착한 운전자들은 대체적으로 기존 공명음의 90%가 줄어들어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 됐다며 만족해했다. 사실 현대차의 이례적인 결정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은 한국타이어다. 개당 평균 20만원 초반으로 알려진 한국타이어 19인치 고성능 타이어는 4만3000대에 대당 4개씩 모두 교체할 경우 타이어 값만 350억이 필요하다. 공임과 교체에 따른 제반비용이 더해지면 최소 700억원 이상 소요된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산하고 있다. 
이후 한국타이어는 현대차 신형 에쿠스와 2015년형 제네시스 신차용 타이어 선정에 모두 탈락했다. 
금호타이어는 한국타이어가 저소음 타이어 시장에서 품질논란이 한참 불거지는 상황에서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타이어를 출시하며 향후 현대차 고급차 신차용 타이어 시장을 겨냥했다.
지난 5월 금호타이어는 획기적으로 소음을 줄여주는 타이어를 내놨다. 타이어 내부에 폴리우레탄 폼 재질의 흡음재를 부착해 주행시 소음을 줄여주는 저소음(공명음 저감) 타이어는 출시되지 마자 운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공명음은 타이어 바닥면과 도로 노면이 접촉하면서 타이어 내부 공기 진동으로 발생하는 소음이다. 고속주행 때나 홈이 파인 도로위를 달릴 때 들리는 ‘퉁퉁’소리가 공명음이다. 고급 세단에서는 정숙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 잘 사용하지 않는다.  
이 타이어는 공명음 감소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흡음재 형상과 재질을 최적화한 ‘K-사일런트(K-sillent system)’기술을 적용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기술은 업계 최초로 개발된 기술로 지난해 국내 특허등록을 마친 상황이며 해외에서도 특허출원 진행으로 알려졌다. 이 타이어는 주행성능이나 제동력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면서도 공명음은 4.5㏈ 감소시켰다. 운전자는 이전보다 8%나 적은 타이어 소음에 노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정택균 금호타이어 연구기술본부 전무는 “독자적 기술을 적용한 저소음 타이어는 금호타이어의 첨단 기술력이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 소비자들의 안전과 편의성에 주안점을 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를 이와같은 행보를 두고 현대차에 납품 중단 수모를 당한 상황에서 그 틈새를 파고든 것 아니냐는 시장의 의혹에 대해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공명음 저감 타이어 출시는 본사의 연구·개발 스케줄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기차용 타이어 - 3社 치열하게 경합
전기차는 장거리 주행을 위해 중대형 배터리를 사용한다. 이 때문에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100~300kg 더 무겁다. 그래서 일반 타이어를 전기자동차에 쓰면 타이어 수명이 짧아지고 소음도 크다. 전기차 전용타이어는 배터리 무게를 버틸 수 있기 위는 고하중·고출력을 견딜 수 있는 성능이 요구된다. 결론적으로 전기차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필요로 한다. 현재 전기차 시장은 업체별로 주도권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 시장이 2020년까지 100만대 규모로 증가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더군다나 폭스바겐 사태로 ‘클린디젤’이 허구임이 밝혀진 이상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와 같은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보다 빨리 열릴 것을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다수다.
테슬라의 모델S를 시작으로 GM 볼트, BMW i3 등이 확산되자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출시했다. 2011년부터 일반적 고무 타이어에 사용되는 공기압을 사용하지 않는 비공기압 타이어를 개발하기 시작해 비공기압 타이어 ‘한국 아이플렉스’개발에 성공했다.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한국 아이플렉스는 전기차에 장착돼 자체 주행테스트에서 내구성과 강성 안전성 시험, 슬라럼 주행(지그재그 주행)에 이어 130km/h 이르는 고속주행 테스트까지 모두 통과했다. 이 타이어는 친환경 소재인 우레탄 유니소재를 사용하고 보통 8단계에 걸쳐 만들어지는 타이어 제조과정을 4단계로 대폭 단순화해 생산과정에서 에너지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고속주행이 가능한 한국 아이플렉스의 개발은 혁신적 기술은 현실화하기 위한 한국타이어의 진정성있는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R&D)에 아낌없이 투자해 친환경 타이어, 미래형 타이어 등 미래 드라이빙을 선도하는 기술의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2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지난해 전기차 전용 타이어인 ‘와트런(WATTRUN)’을 개발했다. 일반 타이어 대비 중량을 25% 낮춘 와트런을 지난해 10월부터 오는 2018년까지 5년동안 르노삼성자동차의 단독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금호타이어는 르노삼성자동차에 SM3 Z.E.에 단독으로 전용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쏘울E.V’에도 와트런을 공급 중에 있다.
한편 SM3 Z.E는 국내 최초로 양산 및 판매 중인 준중형급 전기차다. 운행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전혀 없는 무공해 차량이다. 1회 충전으로 123km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감속하거나 내리막길 주행 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회수해 배터리를 재충전하는 회생 제동 시스템을 구비한 것이 특징이다.
금호타이어 박상표 개발팀장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 세계 주요 완성차회사들이 전기차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고 배터리 기술의 발전과 유가상승 등을 고려할 때 전기차시장이 빠르게 커질 것”이라며 “친환경 자동차시장이 성장하는 만큼 금호타이어도 관련 제품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후발주자인 넥센타이어도 전기자동차 전용 타이어인 ‘엔블루 E.V’를 출시해 금호타이어와 함께 기아차 ‘쏘울 E.V’에 공동 타이어 공급자가 됐다. 앤블루 E.V는 일반 타이어 대비 신기술 트레드 및 사이드월 컴파운드 적용으로 회전저항을 최소화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향후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개발시 전략적 참여를 추진해 적극적으로 전기차용 타이어 공급을 위해 나설 것”이라며 향후 전기차 전용 타이어 개발에 적극 매진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친환경 타이어 - 한국타이어, 젖은 노면에서 비교 우위
지난 몇 년간 고유가와 경기침체 여파로 지갑이 가벼워진 소비자들은 연비절감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타이어업체들은 수백 억대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타이어와 지면의 회전저항을 줄여 연비를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인 친환경 타이어 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타이어는 매 회전 시마다 노면에 끌리면서 차체 하중을 받아 눌리게 되며 열을 발생한다. 
이때 발생하는 열에 의해 엔진에서 전달되는 에너지가 100% 전달되지 않고 손실을 주는데 이를 타이어의 회전저항이라고 한다. 
결과적으로 석유화학 연료를 연소시켜 운동에너지를 얻는 자동차 타이어 회전저항을 줄이는 것은 곧 연료 소모를 줄이는 일과 같다.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도 줄일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타이어의 회전저항과 젖은 노면 제동력을 측정해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등급화 하는 ‘타이어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제’를 실시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에코윙S라는 친환경타이어를 출시했다.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타이어 구조 설계를 통해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실시한 인증 테스트에서 회전저항 1등급, 젖은 노면 제동거리 3등급을 획득했다.
대덕대학교 타이어학과 이호근 교수팀에 의해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교통과학연구소에서 실시한 에코윙S의 연비 테스트 결과 일반타이어 대비 회전저항이 1.7배 가까이 향상돼 총 연비 6.86%가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에코윙S는 타이어 효율 등급을 정하는 회전저항 값에서 탁월한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에코윙S는 대표적인 국내 중형차인 현대차 쏘나타로 연간 2만km 주행시 일반 타이어 대비 교통환경연구소 평가 결과 기준으로 약 272kg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휘발유 가격을 리터당 1500원으로 가정했을 때 1년동안 17만5000원을 절감할 수 이다. 타이어교체 주기인 3년 기준으로는 144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한국타이어에서 출시한 친환경 타이어 ‘앙프랑 에코’는 타 성능 저하 없이 타이어의 부회별 회전저항을 최적화하는 회전저항 절감 프로파일 기술, 신소재 응용기술과 신혼합 기술을 접목한 저연비 컴파운드 기술이 적용됐다.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실시한 인증 테스트에서 타이어의 회전저항 1등급, 젖은 노면 제동거리 2등급을 획득했다. 
금호타이어 에코윙S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보면 쏘나타 연간 2만km 주행시 일반 타이어 대비 약 324kg의 이산화탄소 발생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 리터당 1500원의 휘발유 가격을 기준으로 연간 20만7000원의 주유비를 절감할 수 있다. 
한국타이어측은 이를 두고 1등급 타이어를 구매하면서 추가로 발생되는 비용은 약 5개월 뒤에 회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넥센타이어는 ‘엔블루 에코’라는 친환경 타이어를 출시하며 경쟁에 가세했다. 넥센타이어에서 내놓은 친환경 제품 ‘엔블루 에코’는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타이어 구조설계 기술을 적용해 노면에 대한 회전저항을 30%감소해 기존제품보다 연비를 5.7%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미국 그린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지난 4월에는 식물성 오일을 이용한 친환경 타이어를 지난 4월 열린 상하이모터쇼에서 전시해 업계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한편 지난해 11울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원이 운영하는 포털 스마트컨슈머는 국내 판매 중인 국내외 친환경 타이어 6종을 대상으로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테스트 결과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친환경 타이어가 수입타이어들을 제치고 더 우수한 연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10일 전라남도 영암 서킷에서 ‘2015 넥센스피드 레이싱 2차 대회’ (넥센타이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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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전략
타이어3사 스포츠 마케팅 적극활용
넥센, 야구단 메인스폰서로 6년간 매출 40%↑

국내타이어 3사는 마케팅에서 스포츠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분모를 안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012년부터 올 시즌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며 유럽내에서 인지도 쌓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는 포뮬러 원(F1), 나스카(NASCA)와 더불어 세계 3대 모터스포츠 대회로 분류되는 ‘월드랠리챔피언십(WRC)공식 타이어 업체로 선정됐다. WRC는 비포장 도로, 눈길, 빙판길 등 극한의 노면 조건에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모터스포츠 대회 가운데 가장 어렵고 도전적인 것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 3년간 전 세계 6개국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내구레이스인 ‘24시 시리즈(24H Series)’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독점적으로 타이어를 공급한다. 24시 시리즈는 전세계 6개국 네덜란드. 이태리, 체코, 프랑스. 두바이, 스페인에서 개최되며 메르세데스-벤츠, 페라리, 포르쉐 등 글로벌 최고급 자동차 기업이 참가해 자동차 내구성을 견주는 대회로 유명하다.
금호타이어 역시 그룹내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구조조정이 한창 진행중이만 스포츠를 이용한 글로벌 마케팅은 꾸준히 이어왔다. 
지난 2007년부터 4년간 세계 최고 인기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식 플래티넘 스폰서를 맡았었다.
현재는 분데스리가 ‘FC살케’와 2017년까지 스폰서로 활동하는 공식 후원 계약을 맺었다. 또한 스페인리그 ‘프리메라리가’ 17개 팀 구장에 ‘A-보드’광고를 통해 유럽내 미디어 노출빈도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북미지역에서는 201년부터 미국 프로농구 NBA의 ‘LA레이커스’와 ‘마이애미 히트’를 후원하고 있고 올스타전에서도 공식 광고 스폰서가 되기도 했다.
국내로 눈을 돌려보면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인기 프로야구단 ‘기아 타이거스’의 서브 스폰서로 활동중에 있으며 KLPGA(한국프로여자골프)의 장하나 선수의 후원업체로도 활동중에 있다. 
후발주자인 넥센타이어는 2010년부터 6년 동안 한국프로야구 제8구단 히어로즈 구단과 네이밍 계약을 통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했다. 
메인 스폰서로 활동했던 대중 인지도가 크게 증가하며 6년간 매출 40%가 증가했다. 
넥센타이어 내부에서는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통해 지난해만 1000억원의 이상의 막대한 홍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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