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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람보르기니와 공동마케팅 구축해 '세계로'5일 람보르기니 안마의자 전용관 오픈하며 공동마케팅 포문 열어
최영규 기자 | 승인 2019.07.05 22:58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와 카티아 바시(Katia Bassi) 람보르기니 최고 마케팅 책임자가 5일 서울 청담동 카페 드 바디프랜드 청담에서 공동마케팅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07.05 (사진=바디프랜드 제공)

바디프랜드가 람보르기니 안마의자를 전용으로 판매하는 매장을 오픈했다. 이를 필두로 바디프랜드는 국내외에서 람보르기니의 글로벌 판매망을 활용한 공동마케팅을 펼친다는 포부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는 5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매장 '카페 드 바디프랜드 청담'에서 "람보르기니의 특별함은 도전과 혁신에 있는데, 이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럭셔리함으로 고객의 삶을 변화시키겠다는 우리의 기업문화와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라며 "전용 매장을 비롯해 공동마케팅을 통해 '건강'을 담당하는 람보르기니의 협력사로 자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모습을 비춘 카티아 바시(Katia Bassi) 람보르기니 최고 마케팅 책임자 역시 바디프랜드와의 협업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우리는 파트너를 찾을 때 같은 생각과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기존의 경계를 뛰어넘어 새로움을 추구하는 이들을 주목한다"라며 "기술과 혁신의 동의어인 람보르기니가 바디프랜드보다 더 적합한 파트너를 찾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퍼카 시장에서의 관련 법규는 굉장히 까다롭지만, 안되는 것은 없다고 본다"며 "우리가 이 시장에서 처음 그랬듯 바디프랜드 역시 혁신 기술을 제안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의)성공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강남 도산대로에 세워진 '라운지 S' 매장은 지상 1층, 408.86m²(123평) 규모다. 이 곳에서는 람보르기니 안마의자 12대를 비롯해 회사의 ▲파라오Ⅱ 1대 ▲파라오SⅡ 1대 ▲하이키(오렌지) 1대가 전시된다.

바디프랜드에게 '매장'은 중요한 마케팅 전략이다. 회사는 고가로 판매되는 제품 특성을 활용해 VIP를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진행해왔다.

박상현 대표는 "이번 전용관은 하이엔드 제품을 제대로 판매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우리는 제품의 연구개발(R&D)뿐 아니라 매장에 대한 연구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일반 방식으로 안마의자를 판매하는 방식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안마의자는 매장에 와서 직접 써보고 구매하려면 마음이 끌려야 된다"며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아직까지 안마의자 시장이 형성되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바디프랜드는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식의 매장을 개척하고, 이런 노력을 집약해 시장을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양사의 공동마케팅은 람보르기니가 글로벌 지역에서 진행하는 행사 등에 바디프랜드가 참여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지난달 유럽 시장의 거점으로 파리 매장을 오픈한 바디프랜드는 밀라노 등 주요 지역에 있는 람보르기니의 판매망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공동마케팅을 특정하게 제한하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판매 수익은 일정 비율로 양사가 나눠가질 계획이다.

박 대표는 람보르기니와 협업에 대한 그간 성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제대로 된 마케팅 사례는 없기 때문에 성과가 크지는 않다"면서도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대를 걸었다.

그는 "지난해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가 1위라는 것을 알고 가슴이 벅찼다. 수십년 전 일본이 만든 안마의자 시장에서 이들을 누르고 우리가 선두에 섰다는 것은 굉장한 것"이라며 "가구당 보급률 수치가 없을만큼 이 시장은 이제 막 시장하고 있다. 차별화된 제품으로 잘 일군다면 시장은 무궁무진하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우리 메디컬센터에는 현직 의사 7명이 건강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연구하고 있고, 안마의자뿐 아니라 기타 기기도 개발하고 있다"며 "세상에 없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무산된 상장과 관련해서는 재추진에 대한 단기 계획보다는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박 대표는 "상장에 대한 니즈가 있다면 다시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지난해 상장을 준비하며 많은 지적을 받았는데, 회사가 급성장하며 챙기지 못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는 것이 우선적이라 본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연간 2만대 판매라는 목표와 함께 회사의 방향성으로 '다양함'을 짚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크기 위해서는 다양한 제품 구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결국 제품의 탄생 여부를 정하는 것은 시장이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 힘들더라도 고객을 더욱 만족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규 기자  tycoon@tycoon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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