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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허영인 'SPC' 회장을 초청한 이유는
최영규 기자 | 승인 2019.07.03 09:4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 국내 경제인 대화'가 열려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우측이 허영인 회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열린 '한국 경제인과의 간담회'에 SPC그룹 허영인 회장을 초대했다.  이날 초대한 18개 기업 중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를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은 SPC그룹이 유일했다.

함께 초대된 일부 기업들과 규모 면에서 큰 차이가 나는데도 SPC그룹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 행사에 함께할 수 있었던 건 그간 미국 시장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지속적으로 투자해왔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일반적인 시각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업 규모보다는 일자리 등 실리적인 면을 본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가스러운 판단"이라고 했다.

SPC그룹은 2005년 미국에 진출한 이후 누적 약 800억원을 투자했다. SPC그룹의 가장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파리바게뜨는 미국 주요 도시에 78개 있다. 고용 인원은 2600명 가량 된다. 그룹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사업은 다른 업종보다 필요 인력이 많아 고용효과가 크다"고 했다. 하루에 약 3만5000명 정도가 미국 파리바게뜨 매장을 찾는다. 지난해 매출은 1억3400만 달러(약 1550억원)였다.

SPC그룹은 2030년까지 미국 전역에 파리바게뜨 매장을 2000개까지 확대하는 등 미국 투자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창출될 일자리는 약 6만개다.

이와 함께 SPC그룹이 미국 외식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하는 역할을 꾸준히 해왔다는 점 또한 이번 초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배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잠바주스·쉐이크쉑 등이 모두 SPC그룹을 통해 국내에 들어왔다.

최영규 기자  tycoon@tycoon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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