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릴 예정인 EUV 7나노 공정으로 만든 제품 출하식에 직접 참석해 비메모리 반도체 챙기기에 나선다.

삼성전자가 이날 출하하는 7나노 제품은 EUV(극자외선) 공정으로 양산한 세계 첫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노트10용으로 첫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출하식엔  정부 고위관계자들도 참석해 비메모리 이 부회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과 함께 세계 첫 EUV 파운드리 팹인 화성 EUV라인도 둘러 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파운드리 부문에서 5나노 공정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달 중으로 7나노 제품을 출하하고 6나노 공정 기반 제품을 연내 양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7나노 제품 출하일정을 이달로 당기며 EUV 미세공정에서 대만의 TSMC를 앞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반도체 비전 2030'을 통해 2030년까지 비메모리 분야에서 133조원을 투자하고 1만5000명을 직접고용하는 등 우리나라 비메모리반도체 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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