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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 "3년 내 괄목할 만한 성과 낼 것"
최영규 기자 | 승인 2019.04.25 11:33
1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 컨퍼런스 2019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5일 "3년 내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기업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2019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국내 검색 포털 1위,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성공적 변화, 라인 서비스 성공에 이은 다른 큰 도약을 이루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네이버는 글로벌 도전의 집합체로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창업가형 리더가 도약을 이끌었듯 성장의 중요한 요소는 인재"라며 "인재에 대한 투자와 육성을 통해 창업가형 리더가 배출되도록 하고,기업 가치 연장에 연동되는 계획을 주총에서 승인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1분기에도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급변하는 환경에서 미래 성장을 위해 커머스, 콘텐츠, 기업간거래(B2B) 중심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콘텐츠, B2B 영역을 글로벌 신성장 영역으로 키우고 있다. 파트너와 생태계를 공고히 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와 글로벌, 신규 사업 영역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한 노력하겠다"며 "기회가 있고 잘하는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고, 성장 단계와 성과에 맞춰 적시에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잠재력이 큰 서비스 성장과 함께 네이버 기업 가치가 커지도록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4월 초 선보이 네이버 모바일, 사용자 74% 이용"

네이버의 모바일 첫 화면 개편은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지난 3일 첫 화면을 검색 중심으로 바꾸고, 뉴스와 급상승 검색어 등 익숙한 콘텐츠는 홈의 오른쪽에서, 쇼핑과 페이 등은 홈 왼쪽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화면을 좌우로 밀거나 상단 내비게이션 바를 눌러 원하는 주제를 찾아볼 수 있다.

한 대표는 "지난 2월 iOS, 4월 안드로이드, 모바일에 새로운 네이버 첫 화면을 적용한 이후 모바일 네이버 방문자 74%가 새로운 네이버를 이용하고 있다"며 "이용자를 고려해 단계적 전환 플랜과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병행해 이용률을 안정적으로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첫 화면은 젊은 층의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음성과 이미지 위치 기반 검색 서비스 '그린닷'도 이용률 높아지고 있다. 내 주변의 맛집과 즐길 거리를 추천해주는 '스마트 어라운드'는 이용률이 4.3배 늘었다.

특히 네이버는 유튜브의 공격에 맞서 동영상 콘텐츠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첫 화면에서 왼쪽으로 밀면 나타나는 '웨스트랩'에 '동영상 판'을 도입해 동영상 생산과 유통, 소비를 도모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손쉬운 동영상 편집이 가능한 에디터 개발을 완료하는 시점에 맞춰 동영상 콘텐츠를 노출하고, 적절한 창작자 보상과 인센티브 구조를 마련해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네이버페이·스마트스토어 성장 견인..콘텐츠 수익도↑

올해 1분기 국내에서는 커머스가, 해외에서는 콘텐츠가 수익 증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스토어는 올해 1분기 26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스토어당 거래액도 꾸준히 증가해 연 매출이 1억원 이상인 스토어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5억원 이상인 스토어가 40% 늘었다.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네이버 전체 쇼핑 거래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에 힘입어 20%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새로운 모바일 웹에서도 이용자 중소 상공인을 위해 AI 추천 기능을 확대하고 있어 앞으로 성장을 꾸준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페이 3월 결제자는 1000만명을 돌파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월 4회 이상 구매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페이 사용처를 교육, 여행 등에서 납부, 교통수단 등 생활 밀착 서비스로 확대했다. 이후 네이버는 네이버 예약 등 오프라인 페이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웹툰과 브이(V)라이브의 성과가 돋보인다. 웹툰은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전년 대비 900만명 증가한 5500만명으로 집계됐다.

V 라이브 누적 다운로드는 6700만을 돌파했으며, 지난 3월 말 유료 멤버십 V팬십을 출시하며 글로벌 팬 관리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사용자 60% 이상이 62개국에서 가입한 글로벌 팬으로 집계됐으며, 매출 90%는 굿즈를 포함 멤버십 상품에서 나왔다. 이로 인해 실제 방탄소년단 컴백 라이브 동영상은 1시간 만에 1000만뷰를 돌파 기록을 세웠다.
 
◇"日간편결제 시장 선점 중요..연초보다 마케팅·투자 확대"

네이버는 일본 자회사인 라인의 적자 행진에도 불구하고, 간편결제 '라인페이'의 성장을 위해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현재 라인페이는 일본에서 연말까지 결제금액의 20%를 환원하는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페이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 대표는 "일본 간편결제 시장은 일본 정부의 '현금 없는 사회'라는 비전 아래 큰 성장이 기대된다"며 "라인에 기반한 시장 선점이 중요한 시기다. 연초 계획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마케팅을 검토 중이다. 시장 입지를 굳히고 핀테크 사업 영역 확장의 기반이 되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영규 기자  tycoon@tycoon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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