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 신임 회장에 ㈜태호건설 김영주 대표가 선출됐다. 

이번 제12대 회장 선거는 협회 현 회장과 부회장의 맞대결로 치러졌다. 추대 방식이 아닌 투표를 통해 회장을 선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는 20일 오전 10시부터 홀리데이인 광주호텔 컨벤션홀에서 제31회 정기총회를 열고 제12대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182개 회원사에서 일반회원 179명 중 159명(88.8%)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현 부회장인 ㈜태호건설 김영주 대표가 83표를 얻어 75표에 그친 현 회장인 고운건설㈜ 이권수 대표를 8표차로 제치고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1표는 무효처리 됐다.

신임 회장에 선출된 김 회장은 오는 26일부터 2023년까지 4년 동안 광주 지역 건설업 발전과 182개 회원사의 권익 증진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김 신임 회장은 "오는 6월 착공하는 광주 도시철도 2호선과 첨단 3지구 개발, 광주형 일자리 협상 타결에 따른 생산 기반시설 발주 증가 등으로 지역 건설경기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같은 기회가 모든 회원사에 공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원사 추가 영입을 통해 협회를 더욱 활성화 시키고, 장학재단 설립 등을 통해 회원 복지 향상에도 힘을 쏟아 넣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핵심공약으로 사회간접자본시설(SOC) 사업발굴과 광주시 발주사업 지역업체 수주 확대, 자본금, 기술자 등 건설업 등록기준 완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을 제시했었다.

김 대표가 운영하는 태호종합건설의 시공평가액은 지난해(2018년) 기준 233억여원에 전국 도급 순위는 1016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는 황인일 뉴삼원종합건설 대표를 감사로 재 연임키로 결정했다. 부회장·본회 대의원·운영위원·윤리위원 등 제12대 집행부 임원 구성은 신임 김영주 회장에게 일임했다.

저작권자 © 타이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