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앞세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작년 회계연도에 매출 2142억, 영업이익 641억, 당기순이익 502억원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32%, 영업이익 97%, 당기순이익 105%포인트가 증가했다.

방탄소년단의 활약에 힘입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나란히 발매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와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가 총 405만장 이상 판매되는 등 지난해 방탄소년단 앨범은 총 515만장(가온차트 기준) 팔려나갔다.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로는 81만명을 끌어모았다. MD, 영상, 출판물 등도 매출을 올렸다.

빅히트 관계자는 "2018년은 2017년에 이어, 방탄소년단의 기록적인 행보가 사업 부문의 확장과 맞물려 외형과 수익률 모두에서 최고의 실적을 보여준 한 해였다"며 "음악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조직 변화와 개선을 추구하고,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작곡가 겸 프로듀서 방시혁(47) 대표가 2005년 설립한 빅히트는 2013년 방탄소년단이 데뷔한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다가 최근 몇 년 새 가파르게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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