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직원과 모델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벙커(Bunkers del Carmel)에서 MWC 2019 KT 전시관에 선보일 5G 스카이십, 5G 리모트 콕핏, 5G 360° 비디오 솔루션, 5G AR 서포터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KT가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 5G 서비스를 알리겠다는 당찬 포부로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2019'에 참가한다.

KT는 25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에서 '5G 현실로 다가오다' 주제로 KT의 5G 기술과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공동관인 '이노베이션 시티(Innovation City)'에 구글(Google), 라쿠텐(Rakuten), 화웨이(Hwawei), 투르크셀(Turkcell)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참여한다.

KT 전시관은 ▲5G 스카이십(5G Skyship) ▲5G 리모트 콕핏(5G Remote Cockpit) ▲5G 팩토리(5G Factory) ▲5G 플레이그라운드(5G Playground) ▲5G 360도 비디오(5G 360° Video) ▲5G AI 호텔 로봇(5G AI Hotel Robot) 등 총 6개의 존(Zone)으로 구성된다.

◇5G 스카이십, 한국~스페인 5G로 실시간 연결 시연

KT는 이번 MWC 2019에서 '5G 스카이십'을 통해 한국과 스페인을 실시간 연결하는 시연을 선보인다.

부산 해운대 상공을 비행하는 '5G 스카이십'이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을 KT의 5G 네트워크와 국제 전용회선을 통해 바르셀로나 MWC 행사장 내 KT 부스에서 실시간 확인 할 수 있다. 촬영된 영상과 비행 정보는 부산에 구축된 KT의 3.5GHz 5G 네트워크와 부산에서 바르셀로나까지 약 2만km의 국제 회선을 통해 바르셀로나로 실시간 전달된다.

 '5G 스카이십 존' 내에 5G 스카이십 조종석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직접 바르셀로나에서 부산에 위치한 스카이십의 카메라를 원격으로 조종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바로셀로나 행사장에서 카메라의 방향을 조종하는 신호가 KT의 5G 네트워크와 국제 회선을 통해 부산에서 비행중인 '5G 스카이십'으로 전달되고, 관람객들이 직접 조종하는 방향에 따라 실시간으로 원하는 각도의 부산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5G 팩토리 존, 산업현장 5G 서비스 체험

'5G 팩토리 존'에서는 ▲5G 커넥티드 로봇(5G Connected Robot) ▲5G AR 서포터(5G AR Supporter) ▲오픈 엔터프라이즈 라디오(Open Enterprise Radio)와 같은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소개한다.

 '5G 커넥티드 로봇'은 공장에 위치한 컴퓨팅 장치에 의존하지 않고 5G 네트워크를 통해 외부의 지능 서비스들과 연결돼 생산 공정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KT는 부품상자 속에 정렬되지 않은 부품들을 로봇 지능 플랫폼에서 분석해 먼저 집어야 할 부품 위치를 로봇에 알려줘 정확하게 여성용 화장품인 마스카라를 조립하는 시연을 선보인다.

'5G AR 서포터'는 산업현장 등에서 AR 글라스를 착용한 현장 작업자와 원거리에 떨어져 있는 전문가간의 영상 통화뿐 아니라 3D 도면, 문서, 동영상 등 대용량 파일을 공유해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원격지원 솔루션이다.

'오픈 엔터프라이즈 라디오'는 공장 환경에 따라 맞춤형 5G 네트워크 제공이 가능한 개방형 인터페이스 기반의 기업전용 5G 기지국 솔루션이다.

◇5G AI 호텔 로봇, 자율주행 배달 시연

'5G AI Hotel 로봇 존'에서는 호텔 투숙객이 주문한 어메니티(Amenity)를 로봇이 자율주행으로 배달하는 시연을 선보인다.

로봇은 카메라 영상인식을 통해 만들어진 3D 실내공간 맵으로 목적지까지 자율주행 할 수 있다. 또한 5G 네트워크를 통해 변경된 맵 정보를 서버로 실시간 업데이트하게 되며, 다른 로봇과 맵 공유 및 미션 협업이 가능한 플랫폼 구조로 운영될 예정이다.

KT는 5G AI 호텔 로봇을 금년 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5G 차량 및 도로 관제, VR야구 게임 체험

 '5G 리모트 콕핏 존'에서는 작년 12월 세계 최초로 상용 송출한 5G 네트워크를 통해 차량 및 도로 인프라를 실시간 원격 관제하는 시스템을 소개한다. 5G V2X(차량간통신), 자율주행, 원격 관제 기술을 통해 차량 내 응급상황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대응하는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5G 플레이그라운드 존'에서는 VR, AR 등 실감미디어 '기가 라이브 TV(GiGA Live TV)'를 체험할 수 있다. 기가 라이브 TV는 무선 기반 독립형 VR기기를 통해 실감형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가 라이브 TV 단말을 통해 VR야구 게임을 선보인다.

 '5G 360도 비디오 존'에서는 5G를 바탕으로 한 보안 및 화상통화 기술을 만날 수 있다.

◇협력사 해외 진출·투자·인큐베이션 등 5G 동반성장

KT가 선보이는 MWC 5G 첨단 서비스에는 메티스메이크, 뉴로메카 등 5개의 중소벤처협력사가 힘을 더했다.

5G 스카이십에는 메티스메이크(Metismake)의 드론 및 영상 카메라 기술이 적용됐다. 메티스메이크는 지난해 KT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함께 지원한 대중소기업 해외 동반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브라질 드론 시장에 진출했다. 

5G 커넥티드 로봇에는 뉴로메카(Neuromeka)의 기술력이 담겼다. 지난해 8월 KT는 협동로봇 제조사인 뉴로메카에 20억 원을 투자했으며, 로봇 설치 공장 구조 파악, 공정분석, 로봇 구성 등 협동로봇 프로세스 고도화를 지원했다.

링크플로우(LINKFLOW)는 5G 기반의 360도 영상기반의 커뮤니케이션과 1인 미디어 방송이 가능한 넥밴드형 웨어러블 카메라를 선보인다. 세계 유일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로 목에 착용한 후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해 촬영할 수 있다.

이 밖에 SK텔레콤은 5G 팩토리에서 자율 시스템과 IoT 데이터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픽잇(Pick-it)사의 기술을 적용했다. 또 5G 킬러 콘텐츠로 각광받는 VR 스포츠 게임 분야는 앱노리(Appnori Inc.)와 협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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