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창업주 고(故) 이종근 회장의 26주기 추도식이 7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열렸다. 2019.02.07.(사진= 종근당 제공)

종근당 창업주 고촌 이종근(1919~1993) 회장의 26주기 추도식이 7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열렸다.

이날 추도식에는 유족과 종근당 및 계열사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고(故) 이 회장 탄생 100주년으로 평생을 제약산업에 헌신하며 약업보국 정신을 실천한 창업주의 업적과 도전, 나눔의 정신을 기렸다.

1919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난 이 회장은 1941년 종근당을 창업했다. 1960~70년대 국내 최대 규모 원료합성∙발효공장을 설립해 100% 수입에 의존하던 의약품 원료의 국산화를 이뤄냈다.

1968년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 받은 항생제 ‘클로람페니콜’을 일본, 미국 등에 수출해 한국 제약산업의 현대화와 국제화에 큰 업적을 남겼다.

1973년 장학사업을 위한 종근당고촌재단을 설립해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데 앞장섰고, 1986년 장학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종근당고촌재단과 유엔연구사업소(UNOPS)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은 2006년 이 회장의 결핵 퇴치 업적을 기려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고촌상(Kochon Prize)’을 공동 제정했다.

한국조폐공사는 2010년 한국 제약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한 고인의 업적을 기려 ‘한국의 인물 시리즈 메달’의 52번째 인물로 이 회장을 선정하고, 기념메달을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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