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백년가게 육성사업 공고

1973년 대구 중구 약령시에 처음 문을 연 청신한약방 모습. 2018. 11. 09.(사진=대구시 제공)

소상공인의 한우물경영을 확산시키기 위한 백년가게 사업이 올해부터 지역단위 평가위원회를 거쳐 선정된다. 기존 전국단위 평가에서는 지역 현장의 애로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백년가게 육성사업을 공고했다.

중기부는 지난해 6월부터 백년가게 육성사업을 시작해 그간 81개 업체를 선정하고 홍보 등을 집중 지원했다. 이를 통해 선정 업체들은 최고 30% 이상의 매출이 늘어나는 등 혜택을 봤다.

올해부터는 지방청이 주관하는 지역단위 평가위원회를 거쳐 업체를 선정한다. 중기부는 지방자치단체장을 비롯해 민간기관과의 추천을 병행해 선정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공고된 사업 내용에 따르면 선정 기준은 30년 이상 도소매·음식업 영위 소기업·소상인 중 전문성을 비롯해 차별화된 경영역량을 보유한 업체다.

중기부는 현장의 정책수요를 반영해 홍보·마케팅, 금융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홍보·마케팅의 경우 백년가게 인증현판을 제공해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양한 방송·신문·민간 O2O플랫폼, 한국관광공사와의 협업을 통한 홍보도 진행한다.

금융 부문에서는 선정업체를 대상으로 ▲보증비율(100%) ▲보증료율(0.8% 고정) ▲소상공인정책자금(경영안정자금) 금리 우대(0.4%포인트 인하) 등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프랜차이즈화, 협동조합화 등 체인·협업화 지원, 교육·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백년가게의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성공모델 확산에도 주력한다. 중기부는 우수 백년가게 대표의 강사 활동, 지역·업종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경영 노하우 전수, 사례집 발간 등을 계획하고 있다.

권대수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우수 백년가게 발굴 및 효과적인 지원수단의 연계로 백년가게 브랜드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년가게는 2월부터 상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공고 내용은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 및 통합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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