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한국철강협회장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 아트홀에서 열린 2019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10일 올해 실적과 관련해 "분기별 영업이익 1조 달성은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강업계 신년인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보다 실적이 나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큰 폭의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건설·자동차 등 전방산업 침체로 철강업황은 올해도 좋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이에 따라 이차전지 소재 등 신성장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철강은 공급과잉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리튬 등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원료 확보 등을 위해 투자를 계속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 중심의 인력 재배치와 관련해서는 "현장과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서울 엔지니어 중심으로 보고 있다"며 "직원들도 동요 없이 이에 공감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서울 근무 인원 1500여명 중 일부를 포항제철소 본사와 광양제철소 등 생산 현장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업계 안팎으로는 300~500여명이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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