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정부의 경제 활력 제고 의지에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공식 논평을 통해 "정부의 경제상황에 대한 엄중한 인식과 경제 활력 제고 의지를 보여준 것을 반기며, 뜻 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규제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를 발굴해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을 확충 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경총은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문제 등 경영 부담이 완화되고 기업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업경영 정책 전반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정부가 현재의 경제상황을 엄중하게 파악하고, 극복 방향으로 혁신을 통한 기존 산업 부흥과 신산업 육성을 제시한 것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전경련은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 혁신성장은 선택이 아니라 우리의 생존을 위해 꼭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경제정책 방향에 공감했다.

전경련은 "위축된 기업가 정신을 살릴 수 있도록 과도한 규제, 기업가의 새로운 도전을 막는 규제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개선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정부의 혁신성장을 통한 성과도출 의지에 공감했다.

상의는 "성장을 통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재원으로 삼아 분배정책을 실현해 성장과 분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계획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의는 “경제계도 정부와 협업해서 경제발전의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도 정부의 확고한 국정운영 의지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무협은 "정부는 지난해 이룬 수출 6000억 달러, 국민소득 3만 달러 달성 등의 성과와 함께 전통 제조업 부진 등의 문제를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 신성장산업 투자 확대, 규제 해소 등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 관련 신 산업과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수출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수출이 포용적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