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주식부호 '1조원 클럽'도 대부분이 지분가치 크게 하락
새해 증시 개장 첫날 대한민국 주식부호 1조원 클럽의 지분 가치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다만 부친으로부터 지분을 물려받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80.4%나 증가했다. 벤처신화의 주인공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도 의외로 선방, 4.6% 증가했다.
타이쿤리서치센타가 1월2일 개장 증시 첫날 종가기준으로 상장계열사 주주들의 지분을 평가한 결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경우 무려 4조9445억 원 상당이 증발했으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또한 4조2578억 원 상당 지분가치가 반토막 났다.
이밖에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1조7218억 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1조6913억 원), 최태원 SK그룹 회장(1조3925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1조2467억 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1조1321억 원) 등도 1조원 이상 증발했다.
최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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