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신년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2030년까지 해외 사업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늘려나가겠다는 포부를 제시했다고 SPC가 전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2030년까지 해외 사업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늘려나가겠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허 회장은 2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2019년 신년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사업 강화 ▲지속성장 기반 구축 ▲내실 강화 등 세 가지 경영 키워드를 언급했다.

허 회장은 70주년 창립기념식에서 발표한 '2030년 비전'을 강조하고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는 해외 사업은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수출과 현지 진출을 병행해 2030년까지 글로벌 사업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원천기술 확보와 혁신적인 푸드테크 연구를 위한 투자를 지속 강화하고 IT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유통 플랫폼 개발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며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원대한 비전을 향해 나아가려면 내실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전문성과 강한 실행력, 협업을 통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경영시스템을 마련하자"고 당부했다.

SPC그룹은 지난해 해외 매장이 400호점을 넘어서는 등 글로벌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매출 20조원을 달성해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Great Food Company)'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세워놓고 있다.

허 회장은 "비전은 단지 회사의 목표만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는 길"이라면서 "'뜻을 올바르게 세우고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의 자세로 비전을 향해 나아갈 때 더 많은 고용을 창출하고 대리점, 가맹점, 협력사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으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따뜻한 나눔도 커진다"고 독려했다.

이날 신년식은 직급을 초월해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눌 수 있도록 스탠딩 형식의 다과회로 진행됐다. 또 허 회장과 대표이사들은 점심시간에 직접 떡국을 배식했다.

저작권자 © 타이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