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결정한 교보생명이 원활한 자본조달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것을 약속했다.

교보생명 신창재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제2 창사이자 획기적 변곡점이 될 기업공개를 통해 원활하게 자본을 조달할 것"이라며 "수익성을 높여 비즈니스 체질을 지속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말 교보생명은 올해 하반기 IPO를 결정했다. 신 대표는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한 자본으로 디지털 혁신 등 미래성장을 위한 분야에도 적극 투자하겠다"며 "시장신뢰가 높아져 보험영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에 맞는 책임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상장하면 이해관계자가 많아지기 때문에 기업이 요구받는 책임도 더 커진다"면서 "시장과 국내외 투자자에게 회사 경영성과를 상시적으로 평가받는 만큼 비즈니스 체질을 지속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올해 사업연도 경영방침으로 '고객·현장 중심으로 상품채널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보험상품과 고객접점서비스의 대응력을 강화할 것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는 전업주부와 미취학아동 워킹맘, 건강보험 미가입 실버계층을 중심으로 개인시장과 부유층 사업가, 강소기업, 성장지역 등을 중심으로 한 직장을 타깃으로 정했다"면서 "수요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대면영업으로는 부족하다"면서 "가입과 유지, 지급에 이르는 보험 전 과정에 디지털기술을 적용해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의 경쟁우위를 유지하고 강화할 것도 언급했다.

신 대표는 "자산운용이익을 한층 개선하고 경쟁사 대비 경쟁우위를 강화하기 위해 대체투자자산과 보험게약대출 등 고수익 자산을 적극 확대할 것"이라며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응해 추가이익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