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CJ그룹 회장이 2일 신년을 맞아 CJ가 네슬레·DHL·디즈니 등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면서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인재원에서 열린 그룹 신년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우리 그룹이 세계를 향해 비상하는 매우 중요한 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손 회장은 올해 세계 경제 및 국내 경제 둔화에도 불구하고 초격차역량을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당부했다.

특히 "우리의 최종 목표는 2030년까지 의미있는 세계 1등을 달성해 글로벌 넘버원 생활문화기업으로 진화하는 ‘월드베스트 CJ’"라며 "우리의 경쟁상대는 네슬레(식품), DHL(물류), 디즈니(엔터테인먼트)와 같은 글로벌 1등 업체"라고 강조했다.

'월드베스트 CJ'를 통해 2030년까지 세 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고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게 CJ그룹의 비전이다.

손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고 끊임없는 진화와 혁신을 통해 압도적인 성과를 창출하자"며 '하고잡이'(일 욕심이 많은 이를 일컫는 말)형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고 절실함으로 무장해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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