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스탁, 3만여명 설문조사…삼성전자, 톱30 내에 4개 포함 '최다'

삼성전자가 영국 런던 피키딜리 광장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 옥외광고를 하고 있다. 2018.08.12. (사진= 삼성전자 제공)

우리나라가 2년 연속 무역액 1조달러를 돌파한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위상을 높인 최고의 브랜드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가 선정됐다.

상위 30개 브랜드 가운데 삼성전자가 4개로 가장 많았고, LG전자와 현대차가 각각 3개 포함돼 '대한민국 3대 브랜드'의 입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됐다.

23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지난 3~21일 패널회원 3만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해외에서 대한민국 위상을 빛낸 브랜드'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삼성 갤럭시가 100점 만점에 95.15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TV 브랜드인 '삼성 QLED TV'와 농심 신라면이 각각 94.95점과 94.62점으로 2·3위에 올랐다.

이밖에 ▲ 인천공항(93.78점) ▲ LG V40(93.61점) ▲ 제네시스(93.45점) ▲ LG TV(93.35점) ▲ 대한항공(93.08점) ▲ 참이슬(92.83점) ▲ 그랜저(92.55점) 등이 '톱 10'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해에도 선두에 랭크됐던 삼성 갤럭시는 최근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18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도 종합 1위에 오르며 국내외에서 대한민국 최고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신라면은 지난해 미국 월마트 전 매장에서 판매되는 최초의 '한국산 식품'으로 기록된 데 이어 올해 해외에서만 2억8천만달러(3천148억원) 어치나 팔리면서 식품 브랜드 가운데 최상위를 기록했다.

11~30위 내에서도 오리온 초코파이(11위), 설화수(12위), 롯데면세점(13위) 롯데호텔(18위), LG휘센(20위), 쿠쿠(29위), 신라호텔(30위) 등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진 브랜드들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와 QLED TV 외에 무풍에어컨(19위)과 셰프컬렉션(22위) 등 4개의 브랜드를 30위 내에 포진시켰다. LG전자(LG휘센 20위)와 현대자동차(쏘나타 17위)는 각각 3개 포함됐다.

금융 업종에서는 미래에셋대우(23위), 신한카드(26위), KB국민은행(28위) 등이, 정보통신 브랜드 중에서는 네이버(15위)와 카카오톡(21위)이 상위권이었다.

브랜드스탁은 "대한민국 톱 브랜드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특히 기존 제조업 위주에서 정보통신, 금융, 식품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년 대한민국 브래드 상위 3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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